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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AI 기반 산업 혁명’ 시대에 진입 – 크리스 펜로즈 엔비디아 부사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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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요약
A.X 요약은 SK텔레콤의 A.X로 요약 후, 편집한 내용입니다.
SK AI 서밋 2025는 글로벌 AI 리더들이 모여 최신 트렌드와 미래를 논의한 장이었다. 이번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 크리스 펜로즈 엔비디아 부사장은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에이전틱 AI와 제조 AI의 부상을 강조하며, 한국이 AI 리더십을 이어가기 위해 기술, 인재, 생태계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지난 11월 3일-4일 개최된 SK AI 서밋 2025가 높은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서밋에는 글로벌 AI 업계를 선도하는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키노트 발표와 패널 토론을 통해 최신 AI 트렌드와 산업 미래를 심도있게 논의했다. 특히 엔비디아(NVIDIA), 앤트로픽(Anthropic), 크루소(Crusoe) 등 세계적인 AI 기업들의 발표가 큰 주목을 받으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최근 엔비디아는 SK그룹과 함께 ‘제조 AI 클라우드’ 구축 협력을 발표했다. [관련 글 보러가기] SKT뉴스룸은 이번 AI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 크리스 펜로즈(Chris Penrose) 엔비디아 부사장과 차세대 AI 산업의 흐름과 한국 AI 시장의 잠재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 단계는 에이전틱 AI를 기반으로 한 제조 AI

엔비디아 부사장, 크리스 펜로즈

Q1. 글로벌 AI 시장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바라보는 AI 산업의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요?
A. AI 산업의 다음 큰 단계는 ‘에이전틱 AI(Agentic AI)’의 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생성형 모델에 고도화된 추론 능력을 결합해, 문맥을 이해하고 스스로 사고하며 계획을 세우고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AI로 진화할 것입니다. 이러한 발전을 통해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혁신을 이끄는 ‘디지털 인력’으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기업들은 스스로 학습하고, 적응하며, 협업할 수 있는 에이전트를 통해 데이터를 지능으로 전환하고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게 됩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에이전틱 AI를 기반으로 한 ‘제조 AI(Physical AI)’가 도약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제조 AI는 로봇과 기계가 물리적 환경 속에서 인식하고, 사고하며,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에이전틱 AI의 영역을 현실 세계로 확장시킬 것입니다. 이는 제조, 자동차,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학습·적응이 가능한 자율적인 시스템이 인간의 역량을 확장시키는 새로운 산업 혁신의 시대를 열게 될 것입니다.

Q2. 이러한 급격한 변화 속에서 엔비디아가 우선적으로 투자하거나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영역은 무엇인가요?
A. AI가 점차 글로벌 산업 인프라의 근간이 되면서, 엔비디아는 기존의 가속 컴퓨팅을 넘어 풀스택 AI 인프라에 집중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1. 에이전트 워크로드를 위한 ‘AI 팩토리’ 확장
지능을 대규모로 생산하는 것은 단순히 작업 속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섭니다. 이는 고밀도 컴퓨팅, 안정적인 네트워킹, 첨단 소프트웨어 통합 조정 기술을 긴밀히 엮어 AI 산업의 라이프사이클을 강화하도록 설계된 ‘AI 팩토리’를 필요로 합니다. 에이전트 AI 시스템이 고도화될수록, 추론 능력은 연산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차세대 AI 팩토리에서는 효율적인 하드웨어, 유연한 규모 확장, 자원의 탄력적인 배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하드웨어 스택(예: 블랙웰 GPU, 블루필드 DPU, 스펙트럼-X 이더넷)과 풀스택 추론 플랫폼(예: NIM 마이크로서비스, 다이나모, 텐서RT) 전반에 걸쳐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2. 개발자들이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확장하도록 지원
유의미한 에이전트 AI 도입을 가속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목표는 모든 산업 분야의 개발자들이 대규모로 에이전트 AI를 구축, 맞춤화,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빠른 솔루션 개발을 위한 턴키 블루프린트(예: 통신망 구성을 위한 AI 블루프린트), 특화된 추론을 위한 오픈 소스 모델(예: 네모트론), 훈련 및 수명 주기 관리를 위한 강력한 프레임워크(예: 네모), 그리고 기업 환경에 빠르게 적용이 가능한 사전 구축형 마이크로서비스(예: NIM)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Q3. 많은 기업이 ‘AI를 활용하기’에서 ‘AI로 가치 창출’로 관심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AI의 진정한 가치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나요?
A.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자주 언급하듯, 우리는 제조된 지능(manufactured intelligence)이 전 세계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되는 새로운 ‘AI 기반 산업 혁명’ 시대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AI의 진정한 가치는 인간의 작업 규모와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형태의 창의성 및 혁신을 여는 데 있습니다.

AI 리더십 이어갈 한국, 기술·인재·생태계 삼박자 갖춰야

Q4. 한국은 AI 기술을 가장 빠르게 도입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엔비디아는 한국 AI 생태계가 지닌 잠재력과 과제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A. 한국 AI 생태계는 AI 인프라, 모델, 플랫폼 전반에 걸친 전략적인 투자로 모든 산업 분야의 혁신을 이끄는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에이전트 AI와 고급 추론 시스템이 성숙해짐에 따라, AI 생태계는 AI 팩토리의 확장, 저지연 추론을 효율적으로 제공, AI 에이전트의 워크플로우 통합, 인력의 배치 및 관리 역량 강화 등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이 AI 분야 리더십을 유지하려면 기술, 인재, 그리고 풀스택 생태계 협력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한국은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반도체 설계, AI 에이전트 등 모든 영역에서 많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며, SK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5만 개 이상의 NVIDIA GPU를 활용한 새로운 AI 인프라 구축 투자 발표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Q5. SKT는 통신 기반 AI 전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에서 어떤 특이점이 있다고 보십니까?
A. SKT의 AI 전략은 엔비디아가 구상하는 ‘AI 네이티브’ 통신사 비전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적절한 투자와 파트너십을 구현하고 있으며, 소버린 AI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1. 소버린 AI 전략: SKT의 소버린 GPUaaS(GPU as a Service) 플랫폼은 한국의 국가 AI 전략의 중추로서, 한국 기업, 중소기업(SMB), 정부 기관에 확장 가능하고 안전한 AI 인프라를 제공합니다. CIC 형태로 AI 전문 조직을 설립함으로써, SKT는 자사 AI 리소스를 통합하고 풀스택 혁신에 집중하여 AI 전환을 간소화하려는 통신사들에게 글로벌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SKT는 디지털 트윈 및 로보틱스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엔비디아 RTX PRO 6000 블랙웰 GPU를 기반으로 구축된 새로운 산업용 클라우드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2. 엔터프라이즈 AI 생태계 활성화: SKT는 다수의 한국어 LLM을 개발하고 오픈소스로 공개하여, 기업, 정부 기관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픈AI 및 앤트로픽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최첨단 모델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현지화하며, 산업별 AI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에이전트 AI를 활용해 운영 자동화, 고객 관리 고도화,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3. SKT는 또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라는 컨소시엄을 구축하여 통신 산업 내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다른 통신사 및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SKT가 계속해서 AI 혁신의 선두에 설 수 있도록 합니다.

Q6. SK AI 서밋 2025 기조연설을 하셨는데 핵심 메시지를 요약해 주시겠습니까?
A. 이번 기조연설에서 통신사들이 어떻게 소버린 AI 인프라를 구축하여 국가의 경제 성장을 이끌고, 인재 역량을 강화하며, AI 혁신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통신사가 가진 고객 접점, 정부와의 협력 경험, 이러한 AI 인프라와 AI 팩토리 기반의 AI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떻게 이점을 주는지에 대해 공유했으며, 대규모 추론을 위한 AI 인프라 구축이라는 차기 성장 분야에 대해 설명하며 엔비디아가 최적의 추론 인프라를 구현하는 데 최고의 플랫폼이자 파트너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Q7. SK AI Summit 2025 참여한 소감과 인사이트는 무엇이었습니까?
A. 한국 기업, 정부 기관이 AI 도입을 어떻게 진전시키고 있는지, 그리고 차세대 지능의 사용 사례를 이끄는 요구사항과 성과는 무엇인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추론과 에이전트 AI 작업이 학습을 능가하기 시작하면서, SKT와 같은 통신사는 AI-RAN 같은 지능형 엣지 추론 플랫폼 구축과 에이전트 AI를 활용해 네트워크 내 에이전트 간 통신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관리하는 데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통찰은 미래 AI 활용의 방향과 전략을 설계하는 데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Q8. AI 중심 시대를 준비하는 한국 기업과 개발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A. 한국 기업과 개발자들이 AI 분야에서 현재의 추진력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생성형 AI가 많은 산업에 혁신을 가져왔지만, 이는 곧 에이전트 AI 및 물리적 AI 솔루션의 기초가 되어 글로벌 경제를 지탱하는 필수 인프라가 될 것입니다. 더 큰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조직들은 모델 배포 및 미세 조정,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우 통합 역량 구축에 투자하고, 고품질의 구조화된 데이터 생성에 집중하며, 지능이 모든 비즈니스 계층에 내재하도록 운영 방식을 재설계해야 합니다.

엔비디아는 한국의 성장하는 AI 생태계를 지원하게 되어 기쁘며, 풀스택 기술, 블루프린트, 그리고 파트너십을 제공하여 차세대 혁신 물결을 가속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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