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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현장에서 K-AI의 가능성을 증명할 것”··· 42dot Gleo AI 그룹 리더 김병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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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요약
A.X 요약은 SK텔레콤의 A.X로 요약 후, 편집한 내용입니다.
SK텔레콤이 주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는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풀스택 AI 연합체이다. 42dot은 모빌리티 특화 AI 모델 개발과 온디바이스 모델 경량화 등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K-AI 모델의 성능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SK텔레콤이 주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는 인프라부터 모델, 데이터, 서비스 전 영역을 아우르는 국내 대표 풀스택 AI 연합체다. SKT 컨소시엄에는 SKT를 비롯해 크래프톤, 리벨리온, 42dot, 셀렉트스타, 라이너, 서울대, KAIST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모빌리티 전문 기업 42dot은 차량용 에이전트 AI 개발 경험과 자체 LLM 기술력을 바탕으로, AI가 실제 이동 환경 속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반응하는 ‘지능형 모빌리티’를 구현하고 있다. 김병열 42dot Gleo AI 그룹 리더에게 42dot이 바라보는 K-AI의 방향과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들어봤다.

* 본 글은 다른 회사의 의견을 포함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AI 모델, 차량 속으로 들어가다

42dot 김병열 Gleo AI 그룹 리더

Q. 이번 프로젝트의 정예팀으로 선정된 소감과 참여 배경이 궁금합니다.
A. 42dot이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번 컨소시엄은 인프라부터 모델, 데이터, 서비스까지 AI 기술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풀스택 연합체’로, 산업계와 학계가 긴밀히 협력하는 강력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42dot은 이미 독자 모델 ‘42dot LLM’을 개발·공개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6년 양산 차량 탑재를 목표로 차량 내 개인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언어, 멀티모달, 행동을 융합한 차세대 초거대 모델이라는 비전 아래, 모빌리티 분야 전문성으로 K-AI 실현에 기여하고자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Q. 42dot은 컨소시엄 내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요?
A. 42dot은 컨소시엄 내 AI서비스 및 AI데이터 분야에 참여하고 있고, 모빌리티 특화 AI 모델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 내 에이전트 AI(In-Vehicle Agentic AI)를 위한 온디바이스 모델 경량화 기술과 실차 데이터 수집·학습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핵심 임무는 컨소시엄이 개발하는 초거대 파운데이션 모델을 지능형 차량용 AI 및 초경량 온디바이스 모델로 최적화하는 것입니다.

자체 개발 42dot LLM을 기반으로 현대·기아차 양산차에 AI 에이전트를 탑재 중인 만큼, 기술 실증과 상용화 경험이 검증된 조직이라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Q. SKT 정예팀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이번 컨소시엄의 가장 큰 강점은 인프라–모델–데이터–서비스에 이르는 AI 풀스택 기술을 모두 갖추었다는 점입니다. SKT, 42dot, 라이너, 크래프톤 등 참여 기업 모두가 각자의 도메인에서 대규모 AI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실전형 조직이라는 점이 차별화됩니다.

또한 서울대·KAIST의 선행 연구가 SKT 모델 학습에 즉각 반영되고, 서비스 기업들은 실제 현장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튜닝 데이터를 제작하며, 셀렉트스타가 이를 효율적으로 취합해 모델을 재학습시키는 유기적인 선순환 구조가 강력한 시너지를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리벨리온의 NPU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하드웨어 경쟁력까지 확보한 것도 중요한 강점입니다.

풀스택 협업으로 완성하는 소버린 AI

Q.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K-AI 모델이 가지는 강점은 무엇인가요?
A. 글로벌 모델과 경쟁할 K-AI 모델의 강점은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압도적인 효율입니다. SK텔레콤의 A.X 4.0 모델이 이미 GPT-4o보다 높은 한국어 성능을 달성한 바 있으며, 차기 모델은 MoE(Mixture-of-Expert) 구조를 채택해 학습 및 서빙 효율이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42dot은 이러한 거대 모델을 기반으로 기술적으로 압축된 온디바이스 모델을 구축해, 이번 프로젝트 결과가 한국을 대표하는 K-AI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여할 예정입니다.

Q. 협업을 통해 얻은 가치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이번 컨소시엄 참여는 다양한 기업과 학계가 협력하여 이룰 수 있는 공동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상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42dot은 차량 환경에서 사람처럼 대화하는 Agentic AI를 목표로, 모빌리티 데이터와 서비스 피드백을 제공하는 한편 SKT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경량화 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시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에는 리벨리온을 비롯한 다양한 반도체 및 플랫폼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한 모델 추론 최적화와 더불어 서울대·KAIST 등 학계의 연구 성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비전은 각 관계사와 학계가 K-AI를 통한 소버린 AI(자립형 AI) 달성이라는 목표를 공유하기에 가능했습니다.

Q.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대규모 모델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핵심 기술은 무엇인가요?
A.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대규모 모델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핵심은 모델 경량화입니다. SKT의 대규모 GPU 인프라에서 학습된 교사 모델을 증류(Distillation)해 7B, 1~3B 등 다양한 크기의 소형 모델을 만들면서 원본의 높은 성능을 유지합니다.

또한 경량화된 모델이 실제 서비스에서 효율적으로 동작하도록 리벨리온과 협력해 국산 NPU(ATOM 등)에 맞춤형 최적화와 양자화 기술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SKT, 42dot, 리벨리온의 3박자 협력이 온디바이스 AI 운용의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Q. 향후 글로벌 확장 방향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A. 42dot은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확보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2026년 현대·기아차 양산을 목표로 차량 내 개인화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미, 유럽,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며, K-AI 모델이 실제 사용자들에게 가치를 전달하고 국산 AI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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