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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영상·포스터 제작부터 협동 미션까지 ‘행복 AI 챌린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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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요약
A.X 요약은 SK텔레콤의 A.X로 요약 후, 편집한 내용입니다.
SK텔레콤이 ‘2026 청소년 행복 AI 챌린지’를 개최, 장애청소년 110명과 지도교사 44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다양한 AI 활용 종목으로 구성됐으며,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어 다채로운 디지털 기술을 경험할 수 있었다. SKT는 장애청소년들이 AI를 창의적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디지털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영상·포스터 제작부터 협동 미션까지 ‘행복 AI 챌린지’ 현장

AI로 자신이 상상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들고,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한 장의 포스터에 담는다. 친구와 함께 AI 윤리 문제를 풀고, 로봇과 AR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이어진다. 장애청소년들이 AI를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 자신의 생각을 구현하는 ‘행복 AI 챌린지’ 현장이다.

SK텔레콤은 10월 14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2026 SK텔레콤 청소년 행복 AI 챌린지 대회’를 개최했다. SKT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함께한 이번 행사에는 장애청소년 110명과 지도교사 44명이 참가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학생들의 모습을 현장에서 살펴봤다.

‘배우는 AI’에서 ‘활용하는 AI’로… 달라진 행복 AI 챌린지

SKT는 1999년 정보 검색 대회를 시작으로 장애청소년들이 디지털 기술을 접하고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왔다. 2019년부터는 ‘행복AI코딩스쿨’을 통해 코딩과 AI 교육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행복AI코딩 챌린지’에서 ‘행복 AI 챌린지’로 이름을 바꾸고, 코딩 중심의 기술 습득에서 AI 활용과 창의적 문제 해결로 대회의 초점을 넓혔다. 특히 이번 대회는 AI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 보다 AI를 활용해 무엇을 만들고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가 직접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결과물을 확인·수정하는 과정을 통해 기술을 자신의 표현과 문제 해결 도구로 활용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올해 대회는 ‘생각을 잇고, 미래와 만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THINK’,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험을 연결하는 ‘LINK’, 시상식과 함께 이틀간의 도전을 마무리하는 ‘SYNC’를 콘셉트로 삼았다.

영상·포스터 제작부터 협동 미션까지… AI로 펼친 도전

이번 대회의 핵심은 ‘미션 챌린지’, ‘비전 챌린지’, ‘희망 챌린지’ 등 세 종목이다. 참가자들은 종목 별 과제에 따라 AI로 작품을 제작하거나 팀원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했다.

첫 번째 ‘미션 챌린지’는 모든 장애 유형의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협동형 종목이다. 2인 1팀으로 제한 시간 30분 안에 네 가지 미션을 수행하고, 각각의 정답에서 획득한 숫자를 조합해 자물쇠를 열고 버저를 누르면 종료되는 방식이다. 방탈출 게임과 닮은 형식으로, 정답을 빨리 찾는 능력 못지않게 서로 상의하고 역할을 나누는 과정이 중요하다.

참가자들은 AI 윤리 관련 OX 문제를 푸는 ‘AI 윤리 판단 시스템’, 지정된 지점을 모두 통과하는 경로를 찾는 ‘알버트 아일랜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는 ‘문화유산 기록실’, QR 코드의 단서를 모아 암호를 추리하는 ‘QR 코드 시스템 관제실’에 도전했다.

‘비전 챌린지’에서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디자인 플랫폼 캔바(Canva)의 AI 이미지 생성·편집 기능을 활용해 포스터를 제작했다. 대회 당일 공개된 주제와 필수 요소를 바탕으로 프롬프트를 작성하고, 생성된 이미지를 검토한 뒤 문구와 디자인을 다듬어 결과물을 완성하는 과제다.

‘희망 챌린지’는 비발달장애 청소년을 중심으로 AI 영상을 제작하는 종목이다. 참가자들은 SKT의 AI 서비스 에이닷(A.)으로 이야기와 영상의 세부 조건을 구상하고, 캡컷(CapCut)의 AI 영상 생성·편집 기능을 활용해 약 30초 분량의 영상을 제작했다. 참가자의 생각을 구체적인 프롬프트로 바꾸고 이를 영상으로 구현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변화는 지도교사들도 체감했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대회를 준비하며 자신감을 얻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직접 기술을 활용하고 시행착오를 겪는 경험이 학생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미니 인터뷰 | 포항명도학교 김미리 선생님

포항명도학교 김미리 선생님

Q. 올해 대회 준비 과정에서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이번 종목이 방탈출 카페처럼 역동적인 느낌을 줘서 학생들과 실제 방탈출을 하듯 연습했어요. 어떻게 하면 더 빨리 해결할지 전략을 세우면서 자기 의견도 표현할 수 있었죠. 대회에 부담을 느끼던 학생들도 함께 연습하며 동기를 얻었고, 주변 친구들도 ‘나도 해볼까’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됐습니다.

 

Q. 학생들에게 어떤 경험으로 남기를 바라시나요?
앞으로 학생들은 AI를 더 많이 활용하며 살아갈 거예요. 무엇이 되고 안 되는지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써보며 시행착오를 겪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 장래에 직업을 선택할 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미니 인터뷰 | 광주 무등중학교 장지현 선생님

광주 무등중학교 장지현 선생님

Q. 대회에 참여하면서 학생들은 어떤 모습을 보였나요?
특수 학급 학생들이 스스로 주인공이 되는 기회는 많지 않아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나도 AI 공부하고 있어’, ‘나도 QR 코드를 찍을 수 있어’라고 또래 친구들에게 자랑하더라고요. 학교 친구들의 응원과 격려도 받았고, 학생들이 떨리는 순간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학생들이 이번 대회에서 무엇을 얻었으면 하나요?
저는 학생들에게 적극성과 배려, 두 가지를 바랍니다. AI 시대이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도전에 나서든 적극성과 배려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고 공정하게 임하는 경험이 앞으로의 삶에도 도움이 될 거예요.

 

AR·드론·로봇 코딩까지… 체험으로 만나는 디지털 기술

세 가지 챌린지 외에도 행사장에는 다양한 AI·ICT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AR 레이싱에서는 카메라가 장착된 카트를 조종하며 증강현실 화면 속 레이싱을 경험할 수 있고, AR 글래스 양궁에서는 장비를 들고 몸의 움직임을 활용해 가상의 과녁을 겨눈다. 사물을 촬영하고 AI 이미지 인식 결과를 확인하는 ‘AR 이모지 찾기’도 운영됐다.

드론 시뮬레이션에서는 가상 환경 속 드론을 조종하며 조작법을 익히고, ‘AI 코코봇’에서는 레고 기반 로봇의 반응을 확인한 뒤 간단한 코딩 활동을 진행한다. ‘뉴런 AI 코딩 체험’에서는 참가자가 센서 블록을 연결하고 전용 앱으로 작동 방식을 설정해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술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캐릭터의 음정과 음색을 조합해 음악을 만드는 ‘블롭 오페라(Blob Opera)’, 자신만의 소품을 만드는 이니셜 비즈 키링·석고방향제·피크닉 비누 프로그램 등이 준비됐다. 포토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남겼다.

학생들을 위한 레크리에이션도 마련됐다. 음성 설명과 큰 글씨 자막, 진행자의 동작 시범을 병행하고, 탈락과 벌칙보다는 함께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교사 대상으로는 뮤지션 성진환과 함께하는 음악 토크 콘서트도 준비됐다.

SK텔레콤 SV추진팀 조원배 님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AI라는 새로운 도구를 활용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당당하게 펼쳐내는 모습을 보며 대회를 운영하는 내내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몰입했던 이번 경험이 앞으로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단단한 힘이 되길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복 AI 챌린지는 장애청소년들이 AI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친구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는 경험을 쌓는 자리였다. 학생들이 직접 고민하고 시도한 순간들은 대회 성적과 별개로 다음 도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

SKT는 앞으로도 장애청소년들이 AI·ICT 기술을 보다 가까이에서 접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키울 수 있도록 디지털 교육과 체험 기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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