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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피플 스페셜] 원스토어 이재환 대표 “더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장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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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꿈은 앱 마켓끼리도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플랫폼들이 경쟁하고 그 경쟁의 효과가 결과적으로 개발사와 이용자에게까지 흘러갈 수 있는 긍정적인 앱 마켓 생태계를 만들고 싶은 거죠.” – 이재환 대표

국내 앱 마켓 ‘원스토어’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6월 원스토어는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와 도이치텔레콤으로부터 168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유치했다. KT와 LG유플러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지 3개월여 만이다. 이로 인해 상장을 위한 IPO(기업공개)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출범 5년 만인 2020년, 연간 당기 순이익 흑자를 달성한 원스토어는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원스토어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8월 기준 18.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0년 거래액 성장률 또한 34.4%로 다른 글로벌 앱 마켓 성장률과 대비했을 때 큰 폭으로 뛰었다. 이는 글로벌 거대 플랫폼의 영향력이 큰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다.

원스토어 이재환 대표는 유튜브 을지피플과 인터뷰를 통해 “더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을지피플이란?
‘을지피플’은 SKT의 임원이 직접 출연해 고객의 관심이 높은 ‘메타버스’, ‘채용’ 등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자체 제작한 유튜브 콘텐츠다. 본사가 위치한 을지로에서 만나는 SKT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을지피플’ 시리즈는 공개 5회 만에 누적 조회수 132만, 누적 시청시간 13,723시간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좋아요 약 800개, 댓글 약 600개를 기록하며 양방향 소통에 성공하고 있다. 20대 중심의 젊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주요 시청층은 18-24세가 약 35%, 25-34세가 약 30%로 MZ세대가 주를 이룬다.

 

뉴스룸의 [을지피플 스페셜]에서는 을지피플 영상 인터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다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원스토어, 경쟁력을 확보하다

원스토어는 지난 2016년 통신 3사의 앱 마켓과 네이버 앱스토어를 통합하여 출범했다. 이전의 국내 앱 마켓 시장은 글로벌 플랫폼들이 과점한 상태에서 나머지 군소 플랫폼이 적은 점유율을 나누어 가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원스토어는 앱 마켓 통합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이용자 측면에서 편의성이 강화됐다.

통신사와 상관없이 동일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었고, 통신사를 변경하더라도 사용자 경험을 그대로 연결할 수 있게 되었다. 앱 개발사의 서비스 등록 또한 간편해졌다. 기존에 모든 앱 마켓을 커버해야 했던 것과는 다르게 한 번의 등록만으로 국내 통신사를 이용하는 모든 안드로이드 이용자에게 자사 서비스를 노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시작으로 원스토어는 공격적인 시장 확보 전략을 펼쳤다. 주력 카테고리는 게임이었다. 이재환 대표는 “국내 앱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카테고리가 게임이다”라며 “원스토어도 가장 수익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게임을 핵심 아이템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원스토어는 상생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업계와의 선순환과 동반성장을 기업의 미션으로 삼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 ‘수수료 인하’라는 카드였습니다. 일종의 승부수였던 거죠” – 이재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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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는 2018년 기존 30%였던 수수료를 20%로 인하했다. 그리고 개발사들의 자체결제를 전격 허용하며 이 경우 수수료를 5%로 하는 상생에 기반한 수수료 정책을 본격 시행했다. 이 파격적인 승부수는 효과가 있었다. 캐시백, 멤버십 할인, 쿠폰, 마일리지 등 기존 앱 마켓에서 찾아볼 수 없던 이용자들을 위한 직접적인 혜택도 제공했다.

이후 원스토어의 게임 카테고리 거래액은 지속해서 우상향했다. 실적 향상은 게임 입점률 증가로 이어졌다. 원스토어는 ‘바람의 나라’, ‘쿠키런:킹덤’, ‘미르4’ 등 대표적인 대작 게임들을 유치했다. 또한 ‘아덴’ 등 선출시로 흥행에 성공한 게임과 ‘야구 구단’ 등 독점으로 소싱한 게임까지 나왔다. 그리고 2018년 9월, 게임 부문 매출액을 기반으로 원스토어가 마침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을 역전했다. 국내 앱 마켓 시장의 판도가 변한 것이다.

왜 원스토어인가?

“원스토어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해 지속해서 고민하는 플랫폼입니다.” – 이재환 대표

이재환 대표는 원스토어의 가장 큰 경쟁력을 ‘혜택’이라 말했다. 이는 실제로 많은 유저를 원스토어로 끌어들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유료 결제를 많이 이용하는 게임 유저들에게 원스토어에서 제공하는 할인 혜택은 제법 쏠쏠하다. 다른 앱 마켓과 비교해서 아이템 등의 구매 비용이 훨씬 더 저렴해지기 때문이다. 유저뿐만이 아니다. 원스토어의 낮은 수수료율은 개발사에도 일종의 혜택이다. 다른 앱 마켓보다 더 큰 수익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원스토어 입점을 선호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혜택을 강조하는 만큼, 원스토어는 고객 친화적이다. 이재환 대표는 “원스토어는 유저 개인의 취향 및 다운로드 기록 분석 등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타깃 맞춤형 상품 추천 및 쿠폰 제공, 이벤트 진행 등을 통해 ‘단골 케어 효과’를 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고객센터 역시 적극적으로 운영한다. 다른 앱 마켓과는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기존에는 유저나 개발사가 직접 문의할 수 있는 창구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원스토어는 국내 앱 마켓인 만큼 개발사와의 상생도 중요하게 생각해, 중소 개발사에게 개발부터 마케팅, 프로모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단순히 플랫폼과 게임 공급사를 나누지 않고 한 팀처럼 협력해 게임을 출시한 경험이 많습니다. 서비스 방향과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함께 고민하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한 거죠. 어떤 때는 ‘같은 회사 출신들이 만든 서비스인 줄 알았다’는 이야기까지 들을 정도였어요.” – 이재환 대표

원스토어, 이제 글로벌 플랫폼으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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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앱 마켓 원스토어의 발걸음은 이제 해외를 향하고 있다. 이재환 대표는 원스토어의 해외 진출에 대해 “아직 글로벌 대기업 앱 마켓의 영향이 크지 않은 동남아 진출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나아가 이번에 투자를 받은 도이치텔레콤과 합작으로 유럽에서의 앱 마켓 사업 추진까지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더 큰 무대를 위한 플랫폼 자체 경쟁력 확보도 강화한다. 하반기에는 모바일 게임을 PC로 연결하는 ‘크로스플랫폼’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원스토어에서 모바일로 게임을 다운로드한 후 크로스플랫폼을 통해 최적화된 환경에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게임 카테고리뿐만이 아니다. 행정안전부와 협약을 맺고 공공 앱 또는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민간 앱들을 원스토어에 모아 K-앱 마켓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예정이다. 인증 마크를 통해 국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앱을 쉽게 확인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하는 국내 앱 마켓다운 공익 프로젝트다.

“앱 마켓은 단순히 앱을 다운로드하는 플랫폼에 그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앱 마켓으로 인해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고, 그 안에서 사람들의 모바일 라이프가 일어나는 거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원스토어 같은 국내 앱 마켓이 지지를 받고 또 나아가 지금 같은 독과점 시장을 깨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합리적인 모바일 라이프를 누릴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 이재환 대표

이재환 대표는 원스토어의 존재 이유를 사용자들의 모바일 라이프와 연결했다. 원스토어가 선봉에 서서 더 나은 앱 마켓 환경을 만들고, 개발사와 이용자까지 그 혜택을 누리는 모바일 라이프의 선순환을 가동하는 것이다. 지난 6년간 원스토어는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왔고, 또 다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원스토어의 꿈이 더 멀리 뻗어갈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지와 응원을 보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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