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도심교통 패러다임을 바꿀 UAM 서비스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SK텔레콤이 7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 참여한다. SKT는 400m²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해, 자사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차세대 교통수단 ‘UAM’* 기술을 선보인다.
* Urban Air Mobility(도심항공교통):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체 기반의 항공 이동 서비스로,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한 친환경 이동수단
SKT는 UAM 가상 탑승 체험을 할 수 있는 VR 시뮬레이터를 설치해 관람객의 흥미를 더하고, UAM 사업의 ▲운항 ▲관제 ▲통신 ▲서비스 플랫폼 등 UAM 전반을 아우르는 SK텔레콤의 핵심 역량을 집대성해 전시한다. 올해 부산국제모터쇼는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라는 테마로 완성차, e모빌리티, UAM, 서비스&인프라 등이 전시되며 8개국 120개사가 참여한다. 특히, SKT는 국내 UAM 상용화 추진 기업 중 유일하게 전시를 선보인다. SKT의 부산국제모터쇼 전시를 부산 현장에서 직접 담아왔다.
SKT가 꿈꾸는 미래 모빌리티의 비전을 엿보다
SK텔레콤 부스의 단연 인기는 UAM 탑승 VR 시뮬레이터다. 부산 전경을 생생하게 담은 LED 영상이 눈에 띈다
SKT는 전시관 전체를 UAM 탑승장처럼 꾸며, 탑승 예약부터 수속, 이착륙 등에 이르는 UAM 탑승 시나리오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UAM 탑승 VR 시뮬레이터’ 뒤로 부산 전경을 영상으로 담은 대형 LED를 설치해 생생함을 더했다.
SKT의 UAM 서비스와 사업 비전을 담은 PT와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모형을 8:1 크기로 볼 수 있다
투어 가이드 및 현장 요원도 점프 슈트와 승무원 정장을 입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관람객은 SKT가 구상 중인 UAM 서비스와 사업 비전을 프리젠테이션(PT)를 통해 확인하고, 8:1 크기로 제작한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실물을 감상할 수 있다.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는 전기를 동력원으로 활용해 소음이 적고 친환경적이다. 도심의 교통 체증으로부터 자유로워 승용차를 이용 시 공항–도심 간 1시간이 소요될 거리를 단, 20여 분 만에 도달 가능하다.
UAM 탑승 VR 시뮬레이터 압권! 체험형 전시로 UAM 실감나게 전달한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UAM을 가상으로 경험할 수 있는 ‘UAM 탑승 VR 시뮬레이터’ 체험 공간이다.
UAM 탑승장인 ‘버티포트((Vertiport)’와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가 AR로 구현된 모습
관람객이 UAM 탑승 VR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
‘UAM 탑승 VR 시뮬레이터’는 UAM 탑승장인 ‘버티포트(Vertiport)’ 위에 설치되어 있다. LED 스크린에는 AR로 구현한 ‘버티포트’와 항공 기체인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를 띄워, 탑승 대기자와 관람객에게 미래에 현실화될 UAM을 상상해볼 수 있게 했다. VR 기기를 착용 후, 대형 로봇팔 모양의 기기에 탑승하면, 눈 앞에 부산 전경이 펼쳐진다. SKT는 이번 전시를 위해 VR 체험 영상을 부산으로 준비했다. 가상의 운항 루트인 부산역 버티포트에서 출발해 벡스코를 거쳐 동백섬 버티포트까지 운영한다.
UAM 탑승 VR 시뮬레이터는 위, 아래 등으로 움직여 실제 UAM 기체에 탄 것 같은 비행 체험이 가능하다. 시뮬레이터가 작동할 때는 전시관 뒷벽을 가득 채운 LED 스크린이 부산 하늘로 바뀌어 생동감을 더한다. 시뮬레이터에 탑승하면 기장의 탑승 환영 안내 멘트가 나온다. 기장이 탑승권을 확인하고, 날씨 등 기상 관제 정보와 경로 안내를 전달한다. 관람객은 영상 통화, 연계 교통 예약, FLO 인공지능 음악 추천(OTT), AI agent 등 미래에 현실화될 UAM 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한다. 이 과정에서 SKT는 인프라, 티맵모빌리티와 추진하는 UAM 연계 교통 시스템, AI 서비스 등 ICT 기술을 담당한다.
SKT 전시 부스를 찾아, VR 시뮬레이터를 체험한 테크 크리에이터 잇섭은 “진짜 재미있다. 더 발전되면 디즈니랜드 같은 테마파크 체험보다 더 좋을 것 같다. 실감이 엄청 났다”고 답했다. 자동차 관련 유튜버 울트라비니군(정경빈)은 “완전 재미있고, 중력도 느껴지는 등 생각보다 잘 만들어서 현실감이 넘쳤다. 실제로 이러한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일반 관람객 채유하님은 “생각보다 무척 재미있었고, 역동적이었다’고 탑승 소감을 전했다.
로봇팔 VR 시뮬레이터는 지난 3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에서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이를 체험하기 위한 해외 관람객들로 전시관이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탑승에만 두 시간이 걸리는 등 크게 주목받았다.
SK텔레콤 뉴스룸 카카오톡 친구 추가 이벤트
SKT는 SK텔레콤 뉴스룸과 연계한 행사도 준비했다. 인포데스트 내 QR 코드를 스캔하여 ‘SK텔레콤 뉴스룸 카카오톡 친구를 추가’하면 추첨함에서 공 뽑기가 가능하다. 여행용 레디백, 워터 고글, 러기지 택 등 상품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
SKT는 K-UAM(UAM Team Korea) 원년 멤버로 항공교통 통신 네트워크 구축과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연계 교통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또한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는 등 도심교통의 게임 체인저가 될 UAM의 생태계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