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6일(현지시간)까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5(Mobile World Congress 2025)가 진행된다. “융합. 연결. 창조. (Converge. Connect. Create.)”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 SKT는 992m² 규모의 대형 전시장을 준비하고, AI를 활용해 이동통신의 가치를 높이는 네트워크 AI 기술들을 선보였다.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3홀 중앙에 마련된 SKT 부스를 찾아가봤다.
선도적인 AI 기술로 통신의 미래를 제시한다
이번 MWC25에 SKT는 992m² 규모의 전시장을 준비했다.
SKT 부스는 ‘혁신적인 AI, 미래를 앞당기다’라는 테마로 꾸려졌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3일(현지시간) MWC25가 개최됐다.
이번 MWC25에 SKT는 992m² 규모의 전시장을 준비했다.
SKT 부스는 ‘혁신적인 AI, 미래를 앞당기다’라는 테마로 꾸려졌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3일(현지시간) MWC25가 개최됐다.
이번 MWC25에 SKT는 992m² 규모의 전시장을 준비했다.
이번 MWC25의 SKT 부스는 ‘혁신적인 AI, 미래를 앞당기다(Innovative AI, Accelerating the Future)’라는 콘셉트에 맞춰 준비됐다. 부스는 각각 <네트워크 AI>, <AI DC>, <AI 플랫폼>, <AI 서비스>, <AI 얼라이언스> 구역으로 구성됐으며, 통신, DC, 반도체, 서비스 등 분야에서 30여개의 AI 기반 혁신 기술 및 서비스 아이템이 전시됐다.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과 서비스, <네트워크 AI>
입구의 혁신의 문(Innovation Gate)에서는 상하로 움직이는 18개의 LED 패널을 통해 AI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을 통해 글로벌 AI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비전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혁신의 문을 지나면 <네트워크 AI> 구역에서 본격적인 전시가 시작된다. 네트워크 AI 구역은 AI 시대에 통신 인프라의 진화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실체화한 영역별 기술과 유망 사업 모델을 소개하는 구성으로 준비됐다.
네트워크 AI 구역에서 전시 중인 AI 라우팅 기술 소개 코너의 모습
통신 주파수로 사람이나 사물의 형태와 위치를 감지하는 ISAC 기술 시연 모습
네트워크 AI 구역에서 전시 중인 AI 라우팅 기술 소개 코너의 모습
통신 주파수로 사람이나 사물의 형태와 위치를 감지하는 ISAC 기술 시연 모습
네트워크 AI 구역에서 전시 중인 AI 라우팅 기술 소개 코너의 모습
통신 주파수로 사람이나 사물의 형태와 위치를 감지하는 ISAC 기술 시연 모습
SKT가 AI 경량화 전문 기업 ‘노타’와 함께 개발한 AI 라우팅(AI Routing) 기술은 사용자의 질문이나 요청을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언어 모델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네트워크 AI 구역에서는 단말기에 질문을 입력하고, AI 라우팅 기술로 질문에 보다 적합하게 답변할 수 있는 언어모델이 선택되는 과정을 시연했다.
또 통신과 AI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Edge AI의 핵심 장비인 AI 기지국(AI RAN)은 AI가 네트워크 상황을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설정을 찾고, 네트워크 사용량을 예측해 전력을 절감하는 차세대 기지국이다. 이밖에도 통신 주파수를 통해 사람이나 사물의 형태와 위치를 감지하는 ‘통신∙센싱 통합(Integrated Sensing and Communication, ISAC)’ 기술도 살펴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이동형 CCTV를 대상으로 침입∙쓰러짐∙추락∙화재를 탐지해주는 AI를 결합해 관제 효율성을 높여주는 AI CCTV 솔루션도 해당 구역에서 전시됐다.
Edge AI VLAM 기술로 운반에 활용되는 로봇 실물 전시 모습
VLAM(Visual Localization and Mapping) 기술은 사용자와 디바이스가 현실 공간을 3차원으로 모델링하는 Spatial AI 기술과 위치를 알려주는 Positioning AI 기술의 집합이다. SKT는 이 기술을 장애인을 위한 길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ESG에 기여해온 바 있으며, MWC23에서는 GLOMO 2023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MWC25에서는 여기서 한발 나아가 Edge AI VLAM 기술로 대형 병원의 약품 배송, 건설 현장의 자재 운반 등에 활용되는 로봇 실물을 전시했다.
에너지 ∙ 운영 ∙ 보안 솔루션까지 차세대 데이터센터 솔루션의 모든 것, <AI DC>
SKT 부스 중앙에는 AI 데이터센터를 형상화한 구역에서 관련 기술들이 전시됐다.
SKT는 고성능 프로세서와 GPU, 메모리로 구성된 중앙집중형 AI 인프라인 AI 데이터센터(이하 AI DC) 기술을 발굴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번 MWC25의 SKT 부스 중앙에 준비된 <AI DC> 구역에서는 AI DC와 관련된 ▲에너지 ▲보안 ▲운영 ▲메모리 솔루션 등을 전시했다.
액침냉각 ESS 기술 시연 모습.
운영 솔루션 코너의 AIDC Infra Manager와 보안 솔루션의 AIDC 시큐어에지 기술 소개 코너.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차세대 냉각 방식인 액침냉각 기술 시연 모습.
액침냉각 ESS 기술 시연 모습.
운영 솔루션 코너의 AIDC Infra Manager와 보안 솔루션의 AIDC 시큐어에지 기술 소개 코너.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차세대 냉각 방식인 액침냉각 기술 시연 모습.
액침냉각 ESS 기술 시연 모습.
에너지 솔루션(Energy Solution) 코너에서는 공기 대비 6배 높은 열전도율을 가진 비전도성 냉각유를 활용한 차세대 서버 냉각 방식인 액침냉각 기술, 배터리 효율 및 안정성을 개선한 액침냉각 ESSEnergy Storage System : 에너지 저장 시스템등의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보안 솔루션(Security Solution) 코너에서는 강력한 검증이 장점인 제로트러스트제로트러스트(Zero Trust) : 모든 접근을 의심하고 검증하는 보안 모델 방식을 적용해 AI DC 내부의 데이터부터 디바이스∙애플리케이션∙개인정보까지 종합적으로 보호하며 원격 해킹 시도를 차단하는 ‘AIDC 시큐어에지(SecureEdge)’ 보안기술이 전시됐다.
운영 솔루션(Operating Solution) 코너에서는 고밀도 AI 컴퓨팅을 지원하는 인프라 관리 솔루션인 AI DC Infra Manager, 고성능 AI Accelerator인 아톰 NPU를 탑재한 리벨리온 서버를 통해 AI 인프라 확장성과 성능,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는 AI Server Solution도 살펴볼 수 있다.
AI DC 구역에 준비된 AI 반도체 관련 기술 소개 코너 전시를 준비 중인 모습.
한편 AI DC 구역에서는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SSD 스토리지인 엔터프라이즈 SSD, AI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고속, 고효율 성능을 제공하는 유리기판, 메모리 확장을 위한 고성능 인터페이스 CXL(Compute eXpress Link) 등 SK그룹 차원의 AI 반도체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이동통신 특화 LLM 기술과 글로벌 협력체 GTAA, <AI 플랫폼>
AI 플랫폼 구역에서는 이동통신 특화 LLM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이 전시됐다.
AICC 어시스턴트와 Telco AI Agent 전시를 살펴보는 관람객들의 모습.
AI 플랫폼 구역에서는 이동통신 특화 LLM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이 전시됐다.
AICC 어시스턴트와 Telco AI Agent 전시를 살펴보는 관람객들의 모습.
AI 플랫폼 구역에서는 이동통신 특화 LLM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이 전시됐다.
AICC 어시스턴트와 Telco AI Agent 전시를 살펴보는 관람객들의 모습.
AI 플랫폼(AI Platform) 구역은 SKT의 이동통신 특화 LLM 기술과 다양한 AI 에이전트 및 그 활용 현황, 글로벌 협력 사례에 관한 전시로 구성됐다.
Telco AI Agent는 MAP(MNOMNO : Mobile Network Operator,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 AI Platform)과 통신 특화 LLM을 결합한 AI 기반의 자동화 에이전트다. 고객 서비스나 네트워크 운영 등, 이동통신 사업자의 다양한 업무를 지원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AICC 어시스턴트(AICC Assistant)는 AI고객센터(AICC)에서 고객의 질문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각종 문서 DB의 내용을 미리 학습한 Telco LLM이 적절한 문서를 검색하고 적합한 정보를 찾아내 상담사에게 제공하여 효율성을 제고한 서비스다.
인프라 어시스턴트(Infra Assistant)는 네트워크 인프라 관리 및 최적화를 위한 AI 기반 어시스턴트로, 데이터 센터와 네트워크의 운영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AI 플랫폼 구역에 마련된 세계 주요 통신사들의 협력체 GTAA를 소개하는 코너
AI 플랫폼 구역에서는 SKT를 비롯해 도이치텔레콤, e&, 싱텔, 소프트뱅크, T-모바일 등 세계 주요 통신사들의 협력체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 이하 GTAA)를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GTAA는 통신 분야에 특화된 AI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AI 혁신을 선도하고, AI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상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 현장 안전을 지키는 AI, <AI 서비스>
AI 서비스 구역에서 시연 중인 Aster를 체험하는 관람객의 모습
에스터는 3월 중 미국 내 베타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AI 서비스 구역에서 시연 중인 Aster를 체험하는 관람객의 모습
에스터는 3월 중 미국 내 베타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AI 서비스 구역에서 시연 중인 Aster를 체험하는 관람객의 모습
에스터는 3월 중 미국 내 베타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AI 서비스(AI Service) 구역에서는 SKT의 다양한 AI 서비스들이 전시됐다. 특히 지난 CES 2025에서 공개됐던 에스터(A*, Aster)가 3월 중 미국에서 베타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이번 MWC25에서 한 차례 더 공개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Aster는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Life Management’ 서비스를 지향하는 AI 어시스턴트다. 단순한 AI 어시스턴트의 역할을 넘어 사용자가 더 의미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화를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까지 제시한다.
Vision AI에서는 퀀텀 AI 카메라와 FAME, 스캠뱅가드 등이 전시됐다.
Medical AI 코너에서는 AI가 음성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는 VocAl Vision 기술이 시연됐다.
AI 서비스 구역 내 Vet AI 코너의 엑스칼리버 전시 모습.
Vision AI에서는 퀀텀 AI 카메라와 FAME, 스캠뱅가드 등이 전시됐다.
Medical AI 코너에서는 AI가 음성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는 VocAl Vision 기술이 시연됐다.
AI 서비스 구역 내 Vet AI 코너의 엑스칼리버 전시 모습.
Vision AI에서는 퀀텀 AI 카메라와 FAME, 스캠뱅가드 등이 전시됐다.
AI 미디어 스튜디오는 AI 기술로 영상과 오디오, 자막 등의 콘텐츠 품질을 향상시키고, K콘텐츠를 각국에 맞게 현지화하는 작업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미디어 플랫폼이다. AI 미디어 스튜디오의 주요 기능으로는 이미지나 동영상의 품질을 향상하는 슈퍼노바, 오디오 품질 향상 및 음원 분리(Soundistill) 기술, 영상 압축/변환 시간 및 비용을 절약해주는 AI 트랜스코더 등이 있다.
AI 서비스 구역에서는 반려동물 엑스레이 사진 분석을 통한 수의 진단 보조 AI인 엑스칼리버(X Caliber)도 전시됐다. SKT의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엑스칼리버는 현재 전 세계 15개국에 진출했으며, 1,000개 이상의 동물병원에서 쓰이고 있다.
SKT는 사람의 질병을 AI 기술로 진단하는 의료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이번 MWC25에서는 SKT의 멀티모달 AI 기술을 이용해 음성 데이터를 분석하고, AI가 이를 토대로 후두암이나 성대결절 등의 음성 질환을 진단하는 보컬 비전(VocAl Vision) 기술을 시연했다.
해킹 및 스미싱을 방지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AI 기반 보안 솔루션 기술 전시 모습.
해킹 및 스미싱을 방지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AI 기반 보안 솔루션 기술 전시 모습.
해킹 및 스미싱을 방지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AI 기반 보안 솔루션 기술 전시 모습.
해킹 및 스미싱을 방지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AI 기반 보안 솔루션 기술 전시 모습.
해킹 및 스미싱을 방지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AI 기반 보안 솔루션 기술 전시 모습.
해킹 및 스미싱을 방지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AI 기반 보안 솔루션 기술 전시 모습.
또, AI를 해킹이나 스미싱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활용한 AI 기반 보안 솔루션 FAME과 스캠뱅가드(ScamVanguard), AI 기반 침입 감지, 행동 분석을 통해 사용자 안전을 지키는 퀀텀 AI 카메라(Quantum AI Camera)도 AI 서비스 구역에서 전시됐다.
이어 140개 이상의 ‘우주 파트너스’ 제휴사들과 함께 고객에 다양한 구독 상품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하는 구독 플랫폼 ‘T우주’도 해당 구역에서 살펴볼 수 있다. T우주는 지난해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주는 ‘AI 기반 고객 행동 예측 모델’을 도입한 바 있으며, 올해 중 국내외 탑 티어 AI서비스와 관련된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SKT의 AI 거버넌스 기본 원칙인 ‘T.H.E AI’ 소개 코너의 모습.
이번 MWC25에서 SKT는 회사의 다양한 AI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함에 있어 AI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한 AI 거버넌스의 기본 원칙인 ‘T.H.E AI’도 소개했다. T.H.E AI는 ‘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를 축약한 의미로, 통신기술 기반으로(by Telco) 사람을 향한, 사람을 위한(for Humanity) 윤리적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with Ethics) AI를 뜻한다. SKT는 앞으로 AI 거버넌스 체계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과 협업을 통해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AI 개발에 기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 대표 AI 스타트업의 연합체 ‘K-AI 얼라이언스’의 혁신 기술, <AI 얼라이언스>
K-AI 얼라이언스 코너에서는 트웰브랩스와 몰로코, 래블업 등의 AI 솔루션이 전시됐다.
SK텔레콤은 지난 2023년 K-AI 생태계 발전과 글로벌 확장을 위해 국내 대표 AI 스타트업들과 함께 K-AI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K-AI 얼라이언스는 올해 1월을 기준으로 25개사가 참가하는 AI 연합으로 성장했으며, 제조와 금융, 광고, 로봇, 헬스케어 등 영역에서 AI 혁신을 추진 중이다.
이번 MWC25의 SKT 부스에서는 맞춤형 광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애드테크(Ad Tech) 기업 몰로코, 생성형 AI 분야에서 GPU와 AI 컴퓨팅 효율화 플랫폼을 제공하는 래블업, 올해 2월 K-AI 얼라이언스에 새롭게 합류한 AI 영상 분석 기업 트웰브랩스가 다양한 AI 솔루션을 전시했다.
이번 MWC25는 오는 3월 6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다.
한편, SKT는 이번 MWC25의 스타트업 행사인 4YFN(4 Years From Now)에서 국내 15개 AI 스타트업 전시관을 꾸리고, 이들과 협업 중인 프로젝트도 전시했다. 15개 스타트업들은 ‘Do The Good AI with Startups’라는 주제로 SKT와의 협력 사례를 선보였다.
SKT는 혁신적이고 신뢰성 있는 AI 기술을 통해 서비스와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편안하고 안전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