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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대 IT 트렌드 전망 ‘AI 인프라, AI 에이전트, 인간-로봇 상호작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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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요약
A.X 요약은 SK텔레콤의 A.X로 요약 후, 편집한 내용입니다.
2025년은 최적화된 클라우드로 AI를 지원하는 AI 인프라 기술 경쟁과 AIX 성과 달성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양자내성암호화가 실제 적용 단계로 전환되는 중요한 해가 될 전망이다. 더욱 개인화된 AI 에이전트와 인간-로봇의 상호작용을 위한 기술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며, AI 서비스의 사회적 책임도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2024년은 AI가 기업 비즈니스를 넘어 사회, 일상의 전 영역에 영향을 미친 한 해였다. 많은 기업이 앞다퉈 AI 기술과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이고, 투자했다. 2025년은 어떠한 변화와 혁신이 기다리고 있을까? SK경영경제연구소 최윤정 리서치 펠로우(RF, Research Fellow)와 함께 2025년에 주목해야 할 AI 및 기술 분야의 주요 키워드를 살펴봤다.
* 본 콘텐츠의 내용은 SK텔레콤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SK텔레콤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AI를 위한 인프라

2025년 7대 IT 트렌드 전망 AI를 위한 인프라_01

SK텔레콤 유영상 CEO가 지난 11월 열린 ‘SK AI Summit 2024’에서 AI DC(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

2024년은 AI 공급자의 입장에서 보면, 향후 빠른 시장 확장을 위해 AI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에 전략적으로 투자한 해로 정의할 수 있다. 2025년은 이러한 투자 계획을 바탕으로 AI를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로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 기술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I에 특화된 하드웨어와 데이터센터 효율화 기술,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지원하는 기술이 핵심 기술이 될 것이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엔비디아의 독주 속에서 세레브라스(Cerebras), 그로크(Groq)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와 같은 신흥 반도체 혁신 기업들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인프라를 위한 AI(AIX)

AI 수익 모델은 기존의 한계비용 제로 디지털 플랫폼과는 다른 셈법이 필요하며, 이는 여전히 많은 기업들에게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어떤 AI 서비스가 시장에서 변곡점을 만들어 낼지 아직 다양한 시도가 진행 중이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AI를 도입해 기존의 운영 구조를 효율화하려는 기업들의 수요는 연간 수백억 달러의 투자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AI 산업은 안정적인 기반을 갖추어 가고 있다.

2025년에는 기업들이 AI를 파이프라인에 도입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은 각 기업이 어떤 파트너와의 협력으로 AIX 성과를 이루는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현재 컨설팅 업계는 AI 도입을 고민하는 고객들의 수요로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한 예로, 글로벌 컨설팅회사 엑센츄어(Accenture)는 2024년 9월 기준 관련 컨설팅 예약이 3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자내성암호화의 실제 적용

2025년 7대 IT 트렌드 전망 양자내성암호화_02

SK텔레콤은 지난 10월 양자암호 양대 기술로 평가되는 최신의 PQC 표준 알고리즘과 기존의 QKD 시스템을 결합한 ‘QKD-PQC 하이브리드형 양자암호’ 제품을 출시했다.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은 기존과는 다르게 양적으로 방대하고, 빠르게 정교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방어 체계로 탐지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적인 접근 방법 중 하나로 ‘양자내성암호화(Post Quantum Cryptography)’가 주목 받아왔다. 별도의 양자 하드웨어를 필요로 하는 물리적 접근의 양자 암호화와는 달리, 양자내성암호화는 현재 인프라에서 사용 가능한 수학적 접근을 기반으로 기존의 공개키 암호화 방식(PKI)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이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국가 안보국(NSA)은 2035년까지 모든 국가 안보 시스템에 양자내성알고리즘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표준화 작업과 산업계 협력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2025년에는 2024년에 발표된 표준을 바탕으로 산업계가 양자내성알고리즘을 우선으로 포함하는 시스템 구성을 권장할 예정으로, 양자내성암호화가 실제 적용 단계로 전환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 개개인과 밀착된 온디바이스 AI Agents

2025년 7대 IT 트렌드 전망 AI 에이전트_03

일상의 편의를 돕는 똑똑한 AI 개인비서 SK텔레콤의 ‘에이닷’을 사용하는 모습

현재 AI 서비스는 주로 ChatGPT나 Perpelexity와 같은 개인화 되지 않은 대형 언어 모델에 검색창 입력을 하는 방식에 머물러 있으며, 이는 모바일 혁명 이전의 인터넷 초기 서비스 행태에 가깝다. 그러나 사업자들은 서비스 혁명을 위해서는 단일 물리적 실체보다 연결로 형성된 거대한 추상적 집합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25년에는 더욱 개인화된 AI 에이전트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화된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정보를 모델의 입력값으로 직접 활용하지 않도록 별도로 관리하는 구조가 필요하므로 필연적으로 이를 제어할 수 있는 디바이스 사업자가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된다. 압도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애플은 기존 AI 모델 공급자들을 자사 생태계의 한 역할로 구성한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발표했다. 또한, 2024년 9월에는 오픈AI(OpenAI)가 애플의 디자인을 이끌었던 조너선 아이브와 함께 AI 디바이스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2025년은 기존 스마트폰 생태계가 AI 에이전트를 서비스로 잘 씹고 소화해내어 자신의 서비스 생태계로 가져갈지, 아니면 새로운 디바이스 폼팩터가 등장할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볼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Human-robot interaction)

AI 기술 발전의 다음 단계는 AI가 인간의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다. 2025년은 AI가 물리적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세계 모델(world model)’ 구축과 이를 기반으로 물리적 영역을 이해하는 ‘물리 AI(Physical AI)’ 개발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을 한동안 떠들썩하게 했던 혼합현실(MR) 기술은 현재 AI 개발자들이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기술로 녹아들고 있다. 경쟁에서 차별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인간-로봇 상호작용(Human-robot interaction) 분야의 기술 혁신과 로봇 시스템 내 물리 AI(Physical AI) 훈련을 위한 기술 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AI 서비스의 사회적 책임

2025년 7대 IT 트렌드 전망 AI 서비스의 사회적 책임_05

2024년에는 꾸준히 제기되어 온 청소년의 SNS 사용 부작용이 실제로 호주와 미국 일부 주에서 사용 규제로 이어졌다. 이처럼 청소년 대상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2024년 10월에는 미국에서 14세 소년이 AI 챗봇과 대화에 몰입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소년의 부모는 해당 서비스사인 Character.AI와 이 회사의 실질적 모회사로 판단한 구글을 고소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규제 당국이 AI 플랫폼이 초래할 수 있는 심리적 위험성에 대해 더 큰 경각심을 가지고 접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암호화폐의 두 번째 기회

2025년 7대 IT 트렌드 전망 암호화폐_06

단순히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 수준을 넘어, 실제로 이더리움을 500만 달러 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도널트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이더리움은 미 대선 일주일 만에 약 40% 상승했다. 트럼프는 공공연히 암호화폐가 미국의 중요한 산업 영역임을 강조하며, 중국과의 경쟁에서 뒤처지면 안 된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해 왔다. 모두가 격리되었던 코로나 시대를 지나, 트럼프 정부로 인해 암호화폐 업계는 두 번째 기회가 주어졌다. 과거의 실패를 교훈 삼아 가상 자산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와 노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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