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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숫자로 보는 ESG] AI 기술 활용한 ‘잔반 제로 캠페인’으로 669kg 탄소 저감 효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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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생활 속 ESG 실천’의 일환으로 구내식당에 AI 푸드 스캔 기술을 적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잔반 없애기)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AI 푸드 스캔 기술은 식기를 반납하는 퇴식구에 푸드 스캐너와 센서를 설치해 음식물 쓰레기의 양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입니다. 식당 입구에 대시보드를 설치, 음식물 쓰레기 발생 현황과 잔반 제로 달성 횟수를 표시해 구성원이 눈으로 직접 환경 기여 효과를 확인하게 하고 적극 참여를 장려했습니다. 지난 1월 말부터 약 3개월간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669kg의 탄소 저감, 393kg의 음식물을 아끼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성원 잔반 제로 실천으로… 669kg 탄소 저감, 393kg 음식물 쓰레기 절약

약 3개월간 진행한 결과 데이터를 분석해 캠페인 성과를 짚어봤습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진행된 총 스캔 횟수는 14,588회로, 1인 기준으로 볼 때, 50회 참여했습니다. 잔반 제로 횟수는 2,622회로, 1인 기준으로 9번 잔반 제로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기존에 진행한 타기업 대비 약 2배 높은 잔반 제로 비율로 SKT 구성원의 높은 참여의식이 엿보이는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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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구성원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실천으로 669kg의 탄소 저감 효과를 창출했고, 393kg의 음식물을 절약했습니다. 이는 일회용 빨대를 222,870개 줄인 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전기차로 500km(서울~부산 거리) 주행을 15회, 소나무는 101그루를 심은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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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량의 26%가 음식 관련 쓰레기… SKT, 구성원과 함께 ‘잔반 제로 캠페인’ 전개

생활 속에서 가장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활동 중 하나가 바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입니다. 친환경,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인 SKT는 구성원들이 함께 동참하는 ‘생활 속 ESG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습니다.[관련 글 보러가기] 구내식당에서 진행한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잔반 없애기)’도 구성원들이 생활하는 터전인 사옥에서부터 ESG 실천에 앞장 서자는 공감대에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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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식구 벽에 AI 푸드 스캐너와 센서가 설치되어 있어, 식판이 지나가면 자동으로 감지해 잔반을 분석한다.

SKT 구내식당에 적용된 ‘AI 푸드 스캔 기술’은 센서를 통해 이미지와 부피를 인식하여 측정하는 비접촉식 스캔 방식으로, 실시간으로 음식의 배식량·섭취량·잔반량을 측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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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SKT는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인식 개선을 위해 측정 결과값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내식당 입구에 대시보드를 설치했습니다. 잔반량을 정량 기준 10% 미만으로 남길 경우 잔반 제로 달성 횟수가 올라가고, 이로 인해 절감된 효과를 빨대 개수, 소나무 그루 등으로 환산해 보여줍니다. 잔반 제로 횟수가 부족하면 힘들어하는 지구 캐릭터를, 증가하면 쾌적한 지구가 나타나 직관성을 더했습니다.

구내식당에 적용된 ‘AI 푸드 스캔 기술’은 SKT ESG 코리아 2021* 회원사인 ‘누비랩’이 적용했습니다. ‘누비랩’은 음식물 쓰레기 저감 및 개인 식습관 데이터 분석을 통한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누비랩’은 이번 MWC22 4YFN** 전시에도 SKT와 함께 나서 AI 푸드 스캔 기술을 세계에 선보였습니다.
* ESG 코리아 2021은 ESG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SKT와 제휴 기업들이 함께 운영하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 향후 4년 뒤 MWC 본 전시에 참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창업을 돕는 박람회

■ 미니 인터뷰 | SKT ESG Alliance 여인석 님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ESG Alliance에서 ESG 스타트업 육성/발전을 위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여인석입니다.

 

Q. 이번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을 진행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흔히 차량 배기가스와 화석 에너지 등만을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생각하는데, 전체 탄소 배출량의 26%가 음식과 관련된 쓰레기(식품 생산에서 폐기까지)에서 나옵니다.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연간 약 570만 톤, 이 중 10%는 단체급식소에서 발생합니다. 이에 다수의 구성원이 동참할 수 있는 구내식당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 2019년

 

Q.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있나요?
“생활 속 ESG 실천”이라는 모토로, AI 푸드 스캔 기술을 활용하여 별도의 허들 없이 퇴식구에 잔반 트레이를 놓으면 자동으로 잔반량을 측정하고 친환경 기여 효과를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알리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Q. 구성원들의 참여도가 높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를 뽑는다면?
ESG에 대한 SKT 구성원들의 성숙된 참여 의식이 돋보인 결과라 생각합니다.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후니드/ER 그룹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이 뒷받침되어 많은 구성원들이 동참할 수 있었습니다.

 

Q. 기억에 남는 구성원의 반응을 소개해 주세요.
캠페인 종료 후, 사내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전반적으로 캠페인에 대해 만족도가 높았고, 긍정적인 태도 변화가 73%까지 나왔습니다. ‘코로나와 재택근무로 참여를 많이 못 했지만 1회성이 아니고 지속되면 좋겠다’, ‘타 사옥 근무자인데 다른 사옥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는 등 좋은 피드백을 많이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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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수치 분석을 통해 최적의 레시피 구현하고, 식자재 절감까지 가능해

‘AI 푸드 스캔’ 기술은 실시간 현황을 넘어 섭취율과 잔반율을 모니터링해 축적한 빅데이터를 통해 적정 조리량을 예측하고 구성원들이 선호하는 식단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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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구성원의 메뉴별 섭취율을 보면, 평균 섭취율은 85.9%로 나타났습니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메뉴 Top 5는 전류·부침류, 튀김류, 죽류·스프류, 밥류, 볶음류 순이었습니다. 전체 메뉴의 섭취율이 높은 식단이 잔반 제로 비율 또한 높았습니다. 이외, 날씨별, 요일별로도 분석이 가능한데 눈이나 비가 올 때 섭취율이 증가했고, 잔반 제로율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과잉 생산을 방지하고 식단 효율성 강화의 선순환 구조가 가능합니다.

SKT 여인석 님은 “이번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은 구내식당을 구성원의 ESG 실천 활동의 장으로 마련한 데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 구성원 개인별 식습관 데이터를 연동해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KT는 이번 캠페인을 토대로 SK그룹사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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