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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PU? 리텐션?” SKT 실적발표 용어 쉽게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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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키워드>는 최근 ICT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와 용어를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이번 편은 2022년 1분기 실적 관련 용어를 정리했습니다. 어려운 용어와 개념을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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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실적 발표 자료를 살펴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가 종종 등장한다. 이번 <트렌드 키워드>에서는 지난 10일 SK텔레콤 1분기 실적발표를 예시로, 어려운 용어 8개를 풀어 설명한다.

1. Top line

SKT 2022년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미디어와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지속적인 top-line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미디어 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SK스토아는 ‘22년 1분기 매출 895억 원을 달성하며 국내 T커머스 매출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7.4%나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했다.

Top line은 손익계산서 상단에 표기되는 ‘전체 매출’을 의미한다. 재무제표에서 가장 상단에 있는 전체 매출이기에 이를 Top line이라고 표현한다. 오프닝 스피치에 언급된 ‘지속적인 Top line 성장세’라는 표현은 매출이 꾸준히 증가한다는 의미다.

반면 재무제표에서 가장 아랫단에 놓이는 ‘순이익’은 Bottom line이라고 부른다. 순이익은 매출에서 영업에 들어가는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에, (대출금에 대한 이자 등) 영업외손익과 법인세를 반영한 값이다. 기업이 일정 기간 얻은 수익에서 지출한 모든 비용을 공제하고 순수하게 이익으로 남은 몫이다.

2. GMV(Gross Merchandise Volume)

SKT의 구독서비스 ‘T우주’는 최근 이용자 100만 명을 넘어섰다. SKT의 구독서비스 GMV는 1분기에만 1,300억 원을 돌파했다.

GMV(Gross Merchandise Volume)는 일정 기간 발생한 총 상품 판매액을 가리킨다. 특정기간 거래된 상품 판매액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고객이 해당 플랫폼에서 상품을 구매했다는 의미다. 이에 GMV는 시장점유율, 이용자 수, 재구매율 등과 함께 기업 가치 평가의 유용한 자료로 사용된다.

SKT의 구독서비스 ‘T우주’는 제휴를 통해 다양한 상품 ·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구입할 수 있다. ‘T우주’ GMV는 연말 5천억 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SK텔레콤 구독 서비스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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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RPU (Average Revenue Per User)

SKT의 2022년 1분기 ARPU는 3만 401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3만 740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사물인터넷(IoT)과 세컨드 디바이스 회선이 포함돼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5년 이상 ARPU 상승세를 이어왔다. 5G 서비스의 고객 사용 기간이 LTE보다 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LTE보다 좀 더 오랜 기간 ARPU 상승 트렌드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ARPU는 이용자당 평균 매출을 의미한다. 보통 이용자 1명이 월마다 지출한 평균 금액을 일컫는 용어다. 주로 가입자를 기반으로 하는 이동통신 산업.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 모바일 앱 등 다양한 유형의 디지털 비즈니스에서 사용된다.

SK텔레콤 실적 자료에 언급된 ARPU는 분기 이동통신사업 매출(알뜰폰 사업 관련 매출 제외)을 분기 평균 이용자 수로 나누어 계산한 것이다.

4. EBITDA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SKT는 현재 분기 배당 정책을 시행 중이다. 연간 배당총액은 기발표한 바와 같이 (EBITDA-CAPEX)의 30~40% 범위 내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이사회에서 1분기 배당금은 주당 830원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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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ITDA는 이자 비용(Interest), 세금(Tax), 감가상각 비용(Depreciation & Amortization) 등을 빼기 전 영업이익을 의미한다. 기업의 손익계산서에서 영업이익에 이자 비용, 세금, 유무형 감가상각 비용을 더하면 구할 수 있는데, 흔히 기업의 실제 현금 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SKT는 이동통신 사업의 5G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사업의 성과를 더하고 있다. 또한 AI 디지털 중심의 유통 혁신을 꾸준하게 추진하면서 비용 측면에서 효율화를 추구하고 있다.

5. CAPEX(Capital expenditures)

SKT는 5G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지속 노력 중이다. SKT와 SKB(SK브로드밴드)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794억 원의 CAPEX(설비투자)를 집행했다.

CAPEX를 직역하자면 ‘비용을 자산화‘ 한다는 표현인데 미래에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을 말한다. 통신업계에서는 주로 네트워크 설비와 기술 개발에 투자한 비용을 뜻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미래 이익 창출을 위하여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설비투자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4년 연속 3조 원대의 대규모 투자 중으로 올해에도 전년과 비슷한 규모의 설비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6. 기저효과(Base effect)

SKT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무선사업 매출 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 이동전화 매출은 플래그십 출시에 따른 선택 약정 중심의 시장 운영, 신학기 수요가 많은 분기적인 특성, 시즈널한 기저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상승은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전년 대비로 보면 매출은 2.2% 증가했으며 매출 성장 기조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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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효과란 경제 지표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의 상대적인 수치에 따라 그 결과에 큰 차이가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호황기의 경제상황을 기준시점으로 현재의 경제상황을 비교할 경우, 경제지표는 실제 상황보다 위축된 모습을 보인다. 반면, 불황기의 경제상황을 기준시점으로 비교하면, 경제지표가 실제보다 부풀려져 나타날 수 있다.

지난 4분기 계절성 매출 발생 영향으로 1분기 이동전화매출은 전분기 대비로는 주춤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2% 증가했으며 매출 성장은 이어지고 있다.

7.리텐션(Retention)

2022년 1분기 SKT 5G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100만 명 순증한 1천88만 명으로, 5G 시장점유율(MS) 47.6%를 기록했다. 효율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5G 가입자 수, 시장점유율, 그리고 가입자 리텐션 강화와 엔데믹 트렌드로 점차 기대감을 주고 있는 로밍 등을 통해 MNO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리텐션은 ‘고객 유지’를 의미한다. 즉, 고객이 한 회사의 제품을 계속해서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실적발표의 ‘리텐션 강화’는 이용자 수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이동통신사업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겠다는 표현을 의미한다. 통신업계는 기존 가입자가 계속해서 해당 통신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할인, 단말기 할인프로그램, 멤버십, 로밍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8.비즈니스 모델(business model)

SKT는 2022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이프랜드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소통이라는 핵심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1분기까지는 모임과 커뮤니티 기능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선했다. 2분기 이후에는 오픈 플랫폼 경제시스템과 같은 신규 기능들을 추가하면서 소셜 메타버스 월드의 모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모델이란 기업이 수익을 창출하는 데 필요한 일련의 계획과 방법이다. 비즈니스 모델은 경쟁사와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일련의 작동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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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랜드는 장기적으로는 가입자 확대, 중장기적으로는 개방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며, 오픈 플랫폼 경제 시스템 등 비즈니스 모델 구조가 수립되는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분기 이후 SKT는 오픈 플랫폼을 통해 아바타와 공간을 직접 만들 수 있는, 크립토 경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후원과 콘텐츠 거래가 가능한 상태에서 하반기에 80여 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SKT는 주주편의 제고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SK텔레콤 배당조회 서비스’ [바로가기] 를 제공하고 있다. ‘22년 3월 오픈한 이 서비스는 배당금을 우편물로 안내할 때 발생하는 종이 사용과 탄소 배출을 줄여준다. 주주라면 누구나 접속해 쉽게 배당금을 조회할 수 있다. SKT 배당조회시스템은 PC나 Mobile 에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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