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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디브리핑] “메타버스, 변곡점 지나 성장가도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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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세대 교체, AI · 5G 대중화하며 주류에서 물러나고 뉴테크(VR · AR · 전기차)가 빈자리 채워
– 다양한 VR 기기 등장은 세 번째 변곡점 의미해, 차세대 VR 기기가 메타버스 성장 이끌 것
– 올해는 마케팅 중심의 메타버스 활용 多, 메타버스의 현실 활용 사례도 속속 등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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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가 CES 2022를 통해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약속’을 선언합니다. 각 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공개합니다. 뉴스룸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장에 펼쳐진 SK의 ESG · 넷제로 스토리와 CES 트렌드 리포트를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콘텐츠 제작에 많은 활용 바랍니다.

SK텔레콤이 지난 18일 ‘CES 2022 디브리핑 데이(Debriefing Day)’를 개최하고, 올해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의 주요 기술 트렌드 · 전시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리포트를 준비한 손재권 더밀크 대표, 최형욱 라이프스퀘어 대표는 이번 CES에 대해 각각 “기술의 세대 교체를 보여준 전시”, “메타버스 · 가상현실(VR)의 세 번째 변곡점을 보여준 행사”로 분석했다. ICT 전문가들이 내놓은 인사이트를 뉴스룸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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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메가 트렌드는 “기술의 세대 교체”

손재권 대표는 ‘CES 2022 메가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손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발견한 ICT 트렌드를 네 가지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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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트렌드는 ‘기술의 세대 교체’다. CES 2022의 센트럴 홀은 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인공지능(AI)과 5G가 주류를 이루던 과거와 달리, 가상현실(VR) · 증강현실(AR) · 전기차 등이 메인 스트림을 장식했다. 손 대표는 “AI와 5G가 주류에서 사라졌다기보다 완전히 인프라 속에 녹아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 빈자리를 뉴테크가 채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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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전기자동차 분야다. BMW는 전기자동차 iX 플로우 콘셉트(iX Flow Concept)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외장에 E-잉크를 적용, 블랙에서 화이트로 입맛에 따라 변경 가능한 자동차다. 소니는 새로운 전기차 비전-S2를 공개했다. 360도 리얼리티 오디오 등 소니의 엔터테인먼트 기술 · 서비스가 덧붙은 것이 특징이다. 손 대표는 소니의 모빌리티 사업 진출이 보여주듯 ‘업종 붕괴’ 또한 주의 깊게 살펴볼 ICT 트렌드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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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주목할 트렌드는 ‘친환경’이다. 손 대표는 올해의 CES를 Consumer Environment Show로 정의했다. CES가 친환경 박람회로 나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관련해 SK는 넷제로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렸고, 삼성전자는 지속가능성을 기조연설에서 언급했다. 손 대표는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존에서도 ESG 아이템이 쏟아져 나왔다”며 세계적인 친환경 열풍을 CES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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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에서는 ‘가전의 확장’, ‘전통기업의 디지털화’도 메가 트렌드로 언급됐다. 손 대표에 따르면 헬스케어와 접목된 가전, 합리적인 값의 가정용 로봇 등 가전의 확장이 돋보였다. 미국 농기계 제조업체 존 디어(John Deere)의 자율주행트랙터, 현대중공업의 자율주행수소로봇 등 전통 제조업의 디지털화도 화두로 떠올랐다.

손재권 대표는 “센트럴홀을 차지할 기술은 지속해서 바뀔 것”이라며 “2024년에는 메타버스, 2032년에는 AI 로봇이 중심에 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메타버스 · VR, 변곡점 지나 본격 성장 전망돼

이어지는 강연은 최형욱 라이프스퀘어 대표가 맡았다. 최 대표는 CES 2022에서 목격된 메타버스와 메타버스 산업의 현주소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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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가 꼽은 메타버스 핵심 트렌드는 ‘세 번째 변곡점 지난 가상현실’이다. 이번 CES에서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PS) VR2를 공개했다. 4K 해상도 · 110도 시야각 · 120Hz 주사율 등 최신 기술을 지원한다. 브이알지니어스는 8K 해상도 · 140도 시야각의 VR 기기를 발표했고, 파이맥스는 12K 해상도의 VR 기기를 소개했다. HTC는 VR 입출력 보조 장치를 선보였다.

최 대표는 “수많은 VR 기기와 주변기기의 등장은 시장의 성숙을 의미한다”며 “VR 시장이 첫 변곡점인 90년대 게이밍 VR, 두 번째 변곡점인 스마트폰 부착형 VR을 지나 오큘러스 퀘스트 2로 촉발된 세 번째 변곡점을 지났다”고 설명했다. 또, 퀘스트 2처럼 자체 칩셋을 장착한 고성능 · 무선 VR 기기가 시장을 견인하며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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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혼합현실(MR)이 새로운 메타버스 격전장’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그에 따르면 혼합현실은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첫 번째는 현실에 디지털 정보를 덧입힌 형태다. 두 번째는 가상 세계에 현실 요소를 접목한 형태다. 전자가 AR에 가깝다면, 후자는 VR에 가깝다. 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로 대표되며, 후자는 메타의 오큘러스 퀘스트로 대표된다.

앞으로는 두 가지 혼합현실 영역에서 기업 간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 대표는 “애플도 오큘러스 퀘스트와 경쟁할 VR 기기를 준비 중”이라며 향후 눈여겨볼 포인트로 지목했다.

메타버스 서비스, CES에 속속 등장해

올해 CES에서는 메타버스 킬러 앱 · 서비스 · 플랫폼이 등장하지 않았다. 최 대표는 마케팅 등 일부 활용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관련해 세 가지 메타버스 트렌드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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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마케팅 플랫폼으로서의 메타버스’다. 주요 참가 기업은 자사의 제품 · 서비스를 알리는 데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했다. 삼성전자는 제페토 내에 ‘마이 하우스’를 구성하고, 메타버스 안에서 삼성전자 가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도 자사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LG Home in Metaverse 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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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디지털 트윈 형태의 메타버스’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 일부를 가상 세계에 동일하게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자동차는 디지털 트윈을 접목한 ‘메타 모빌리티’ 콘셉트를 공개했다. 사용자가 메타버스에 접속, 현실과 동기화된 디지털 트윈 로봇을 조작해 실제 집 안에 있는 로봇을 움직이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최 대표는 “거시적인 콘셉트에 그쳤지만, ‘메타 모빌리티’란 키워드를 현대차가 선점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전시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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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현실로 스며든 가상현실’이다. 록시드랩스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치매를 예방하는 헬스케어 장비를 선보였다. 히포티앤씨는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ADHD)를 진단 · 완화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소개했다. 롯데정보통신은 메타버스 내에서 현실과 같은 쇼핑을 즐기는 실감형 ‘버추얼 스토어’를 공개했다. 최 대표는 “최근 가상현실 · 메타버스를 현실에 접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이번 CES에서 그 흐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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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칩셋 전쟁, 버추얼미(Virtual Me) 또한 최 대표가 꼽은 메타버스 트렌드다. 최 대표에 따르면 칩셋 분야에서는 시장을 주도하는 퀄컴과 M1 칩셋을 앞세운 애플, GPU 강자 엔비디아의 경쟁이 예상된다. 또, 추후에는 메타버스에 구현된 가상의 자신 ‘버추얼미’가 AI 비서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형욱 대표는 강연을 마치며, CES 분석 자료를 어떻게 습득해야 하는지에 관해서도 첨언했다. 최 대표는 “단순히 트렌드를 살펴보고 끝나선 안 된다”며 “지난 CES와 비교해 무엇이 변하고, 무엇이 변하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면, 앞으로의 ICT 산업을 전망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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