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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2 기고] MWC를 관통하는 다섯 가지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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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세계 3대 ICT 전시회 MWC22에 참석합니다. 뉴스룸은 미리 보는 MWC22, 원격 로봇을 통한 MWC 체험, 현장에서 본 MWC22 등 특별 시리즈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ICT 혁신 기술과 SKT 2.0 비전을 전합니다.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된 MWC22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5G와 메타버스, 모바일 연결로 인해 촉발된 X-Tech*를 비롯해 관련 융합 제품 및 서비스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 아울러 ‘X-Tech 관련 생태계의 움직임’에 대해 이동통신 산업을 중심으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 X-Tech: 기조연설에서 마츠 그란리드(Mats Granryd)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사무총장은 Health-Tech, Prop-Tech, Sports-Tech 등 다양한 산업 분야 내 융합 서비스를 X-Tech라 통칭.

MWC22 참관 후, 행사를 통해 얻은 주요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아래 5개 소주제로 나누어 전한다.

5G + AI · 모바일 연결의 전방위적 확산, 지속가능한 네트워크 확장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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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도 5G 관련 다양한 통신 기술을 선보였다.

연결성 촉발(Connectivity Unleashed)이라는 행사 주제가 암시하듯, MWC22는 전방위적 디지털 확산(Digitalization)과 신규 융합 서비스의 등장 속에서 ‘연결성(Connectivity)이 필수 기술로 부각된 행사였다.

다수의 이동통신 사업자와 제조사는 5G와 AI가 결합된 지능형 연결(Intelligent Connectivity), 클라우드 · MEC 기반 서비스 맞춤형 네트워크, 오픈 랜(Open RAN), 네트워크 운영 효율화 등 지능(Intelligence)과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을 내세운 네트워크 기술과 제품을 전시했다. 이를 통해 연결성(Connectivity)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어 변화를 촉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산업 간 경계 융화, 신기술 주도권 선점 경쟁 심화

지난 CES 2022에서는 산업 경계 융화(Big Blur) 현상이 전반적으로 다루어졌다. 이번 MWC22에서는 이동통신 산업 관점에서 조금 더 구체화된 산업 경계 융화 모습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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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2에서는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산업 확장이 돋보였다. 사진은 SK텔레콤의 이프랜드 HMD.

첫 번째 기조연설인 ‘신기술 질서 – 신기술 패권 전쟁(New Tech Order)’에서 텔레포니카 CEO인 호세 마리아 알바레즈 팔레트(Jose Maria Alvarez-Pallete)는 메타버스 · 가상화폐 · AI 등 신기술 등장과 신규 융합 서비스 내 주도권 선점을 위한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그는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신규 융합 서비스 영역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의 경쟁’이 아닌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망 이용 비용 분담과 같은 규칙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T&T 비즈니스의 CEO인 앤 차우(Anne Chow)는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등장, ‘가치 창출(Value Creation)’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5G가 여러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융합 서비스 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공공 재난 전용망 퍼스트넷(FirstNet) 구축, 팬데믹 환경 내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커넥티드 러닝 이니셔티브(Connected Learning Initiative), 포드(Ford) 사와 스마트 팩토리 협력을 통한 생산 효율성 제고, USC 호스피탈과 진행하고 있는 헬스케어 디지털화(Healthcare Digitalization) 등 AT&T가 다양한 산업에서 진행 중인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융합 서비스 영역에서 이동통신 사업자의 역할과 주도권 확장을 위한 노력을 알렸다.

이렇듯 MWC22 현장에서는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5G의 확산과 그로 인해 촉발되는 산업 경계 융화 현상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고유 영역인 이동통신을 넘어 타 산업으로 어떻게 확장하고 있는지’, ‘어떤 신규 융합 서비스를 발굴하고 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각 기업의 혁신과 가치 창출 및 성장을 위한 노력도 엿볼 수 있었다.

태블릿 · 노트북 · 로봇 등 다양한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생태계 확장

영역과 경계가 모호해지며 혁신이 이루어지는 영역은 또 있었다. MWC22에서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기존 스마트폰 영역이 확장된 형태의 PC’도 함께 공개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2(Galaxy Book 2)’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환경을 PC 영역으로 확장한 제품이다. 이러한 방향성과 유사하게 화웨이 또한 스마트폰의 이동성과 노트북의 생산성을 결합한 ‘메이트북(Matebook)’ 제품군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로봇 영역으로의 확장도 눈에 띄었다. 샤오미는 뎁스 카메라(Depth Camera)를 포함, 다양한 복합 센서와 기능을 장착한 반려 로봇(Companion Robot) ‘사이버 도그(Cyber Dog)’를 전시했다. 동시에 음성 명령(Voice Command) 기능 추가 계획을 발표, 로봇에 탑재된 AI 에이전트를 통해 타 산업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텔레포니카는 5G 연결 기반 바텐더인 ‘키메(Kime)’를 전시하며, 냉장고 · 자판기 등 다양한 기기의 로봇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로써 연결 지성(Connected Intelligence) 기술 기반 안전하고 편리한 삶이 점차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렇게 연결성(Connectivity)의 확산은 기존 제품 간의 영역 융화도 촉발시키며, 사용자의 편리하고 효율적인 삶을 위한 ‘유의미한(Meaningful)’ 혁신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기존 물리 세계의 모든 기술을 담는 서비스, 메타버스와 가상화폐

MWC22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전시품은 단연 메타버스 서비스와 제품이었다. 물리 · 가상, 실내 · 실외, 지상 · 공중 · 우주 등의 공간을 연결하고, 공간 내 존재하는 가상화폐와 같은 다양한 기술을 담는 통합 서비스로서, 메타버스는 그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여줬다.

SKT는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와 ‘4D 메타버스 투어’를 전면으로 내세워 전시했다. 특히 ‘4D 메타버스 투어’는 전체 관람객의 30%에 이르는 2만여 명이 방문하며 관심과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프랑스 이동통신 사업자인 오렌지(Orange)는 노트르담 성당을 3D 디지털 트윈 기술로 구현, 관광 · 교육 산업 측면에서 메타버스 서비스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메타(Meta)는 자사 메타버스 서비스 플랫폼인 ‘호라이즌 월드(Horizon Worlds)’를 전시했다. 이와 함께 추가 메타버스 서비스 발굴을 위한 이동통신(버라이즌, 텔레포니카 등) 사업자들과의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단말 제조사인 오포(Oppo)는 메타버스 단말 주도권 선점을 위해 메타버스와 연계 사용 가능한 초경량(30g) AR 글래스 ‘에어 글래스(Air Glass)’를 전시했다. ‘에어 글래스(Air Glass)’의 경우 기능, 착용감 등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메타버스 분야 내 단말 제조사 간 열띤 주도권 경쟁을 느낄 수 있었다.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착한 기술

‘지속 가능한 세상과 삶’은 지난 몇 년 동안 떠오르고 있는 트렌드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을 포함한 많은 기업이 착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확산 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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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YFN(4-Years-From-Now)은 스타트업 발굴 · 육성 및 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3년부터 MWC와 병행되어 개최된 부대 행사다. MWC22에는 약 500여 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블록체인 기반 백신 · 정품 유통 관리 솔루션’, ‘실시간 원격 환자 · 건강 모니터링 솔루션’, ‘정신 건강 솔루션’ 등 다양한 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했다.

SKT도 11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4YFN 내에 별도 세션을 만들었고,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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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WC22 행사를 돌아보며, 기술과 서비스 그리고 생태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기업 · 산업 간 경쟁뿐만 아니라 협력의 중요성도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에 ‘각 기술에 집중해 완성도를 높이는 것’과 더불어 ‘기술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내는 연결 지성(Connected Intelligence) 기반 융합 서비스로 진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느꼈다.

이 과정에서 의미 있게 ‘연결(Connect)’ 하고 ‘결합(Combination)’ 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아울러 ‘연결성(Connectivity)’에 기반해 모든 산업과 기술을 잇는 이동통신 사업자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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