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SK Tech 기반 세상을 이롭게 하는 AI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FLY AI Challenger(FLY AI 챌린저)’ 6기 수료식이 열렸습니다. 6기 교육생들은 지난 10주간의 교육 과정을 마무리하며 을지로 SKT타워에서 최종 프로젝트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그 현장을 뉴스룸이 다녀왔습니다.
세상을 이롭게 하는 AI 인재를 꿈꾸는 ‘FLY AI 챌린저’ 아이디어 발표 현장
SK텔레콤은 2022년부터 세상을 이롭게 하는 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FLY AI 챌린저’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습니다. FLY AI 챌린저는 대학생, 구직자,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직무역량 교육 지원 정책사업인 ‘K-디지털 트레이닝’ 제도의 일환으로, SKT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직업능력심사평가원과 함께 디지털 신기술(AI) 분야 실무형 핵심 AI 개발자를 양성하는 교육 과정입니다.
졸업 예정자와 졸업생 등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면접과 코딩 테스트 등을 거쳐 선발되어, 교육생은 10주 동안 이론 및 실습 교육, 프로젝트 실습 및 현직 교수·기업 대표·SKT 현업 담당자 등의 멘토링의 과정을 거칩니다. 현재 6기까지 총 363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이번에 열린 6기 수료식에는 교육생 62명이 참석해, 팀별 프로젝트 발표 및 데모 시연, 시상식 그리고 그간의 활동을 돌아보는 행사로 진행됐습니다. 교육생들은 그간 머리를 맞대며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물을 선보였으며, 수상 소감 발표 자리에서 뜨거운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수료생들은 총 12개 팀으로 나눠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습니다. 이번 6기 프로젝트 실습은 ‘AI 기반 ESG 추진’이라는 방향성에 맞춰 프로젝트 주제 선정 및 평가에 ESG 항목이 반영됐습니다. ESG 영역에 AI를 활용한 참신한 서비스 아이디어들이 돋보였습니다. 심사는 각 팀별 데모 시연과 프로젝트 발표로 진행되었고, 심사위원은 외부 전문가와 교수진, SKT 현업 개발자가 참여했습니다. 혁신성과 AI 기술 활용, 목표 달성도 및 구현 능력, 기대효과와 확장성, 발표 전달력 등을 토대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이 발표됐습니다.

교통법규 위반 차량 탐지 신고 시스템 ‘픽카추’를 선보인 열정1팀

SKT 엄종환 ESG 추진실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열정4팀

WheelWear 데모 시연 중인 패기4팀

‘캣치’ 서비스를 선보인 패기2팀

교통법규 위반 차량 탐지 신고 시스템 ‘픽카추’를 선보인 열정1팀

SKT 엄종환 ESG 추진실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열정4팀

WheelWear 데모 시연 중인 패기4팀

‘캣치’ 서비스를 선보인 패기2팀
교육생들은 본격적인 프로젝트 발표 전, 심사위원들에게 프로젝트를 직접 시연하고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AI 의류 피팅 서비스 ‘WheelWear’를 만든 패기4팀은 휠체어를 가지고 와 시연해 심사위원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온라인 그루밍 방지 실시간 AI 서비스 ‘캣치’로 대상을 수상한 패기2팀은 당일 새벽까지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수정 작업에 매달렸다고 말했습니다. SKT 엄종환 ESG 추진실장도 시연을 지켜보며 교육생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습니다.

‘WheelWear’ 서비스를 발표한 패기4팀

발표 후 심사위원 질문에 답변하는 패기4팀

‘Super Duper’ 서비스를 발표한 패기1팀

맞춤형 벽 디자인 도안 서비스 ‘색 담’ 서비스를 발표한 열정6팀

‘WheelWear’ 서비스를 발표한 패기4팀

발표 후 심사위원 질문에 답변하는 패기4팀

‘Super Duper’ 서비스를 발표한 패기1팀

맞춤형 벽 디자인 도안 서비스 ‘색 담’ 서비스를 발표한 열정6팀
프로젝트 발표장은 열정 에너지로 가득했습니다. 10분의 짧은 발표 시간 동안 각 팀의 조장들은 아이디어 도출 과정과 기술 및 개발 모델, 서비스 내용 등을 소개했습니다. 발표 후, 심사위원들의 날카롭고, 깊이 있는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프로젝트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피드백도 덧붙였습니다. TV 콘텐츠 내 듀프(dupe)Duplication(복제)의 줄임말. 복제품 또는 고가 물품 대체품 의류를 AI로 실시간 추천하는 서비스 ‘Super Duper’를 발표한 패기1팀에 대해 블록체인전략연구소 소장이신 배운철 심사위원은 상용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부분이 있으니 심사위원들이 보완 의견을 제시한 부분을 해결하는 데 집중해 보라고 권했습니다.
무한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FLY AI 챌린저! 최종 수상작은?
총평을 하는 이원주 회장
FLY AI 챌린저 6기의 멘토로 활동한 이원주 한국컴퓨터정보공학회 회장이 총평을 전했습니다. 이원주 회장은 “열심히 과정을 밟아온 것에 대해 스스로 대견함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발표한 프로젝트도 전 기수에 비해 다양하고 괜찮았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일관된 평이었다”며, “앞으로 무한히 성장할 기회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따뜻한 당부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축사를 하는 SKT 엄종환 ESG 추진실장
이어, 축사를 맡은 엄종환 ESG 추진실장은 10주 동안 한 명의 낙오도 없이 과정을 수료한 6기 교육생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습니다. 그는 “FLY AI 챌린저를 통해 많은 것을 얻고, 좋은 동료들과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길 바란다”며, “이곳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이 사회에 나가거나 SKT에 입사했을 때 큰 자산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수료 이후에도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더욱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시상식이 이어졌습니다. 시상은 10주 동안의 과정을 훌륭히 수행한 개인에게 수여하는 개인 부문과 프로젝트 부문으로 나뉘었습니다. 개인 부문은 총 8명으로 대상 2명(김협, 박보석), 최우수상 2명(김도은, 구나영), 우수상 4명(김민, 김민수, 김보경, 송현석)에게 수여됐습니다.
개인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박보석 님
개인 부문 대상을 받은 박보석 님은 “제가 상을 받을지 몰라 너무 놀랐다”며, 10주 동안 고생 많이 했고, 저희를 교육해 주신 교수님, 기업 대표님, SKT 구성원분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FLY AI 챌린저 과정 자체가 굉장히 도전이었는데 이 상을 통해 앞으로 계속 도전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하다”며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의 인재가 되어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우수상을 수상한 열정4팀

우수상을 수상한 패기1팀

프로젝트 부문 대상을 수상한 패기2팀

최우수상을 수상한 패기5팀

우수상을 수상한 열정4팀

우수상을 수상한 패기1팀

프로젝트 부문 대상을 수상한 패기2팀

최우수상을 수상한 패기5팀
프로젝트 부문 대상은 온라인 그루밍 방지 실시간 AI 서비스 ‘캣치’를 제안한 패기2팀에게 돌아갔습니다. AI를 기반으로 아동 청소년 대상 온라인 그루밍을 탐지하고 경고 알림을 통해 성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패기2팀 이태훈 님은 “팀장 역할을 이번에 거의 처음 하게 됐는데 부족한 팀장이지만 잘 따라와 준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고, 항상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줘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그간 공모전에 나가면 수상 운이 없어 ‘내가 부족한가?’ 그런 생각을 하곤 했다”며, “이번에는 우수상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대상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정말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최우수상은 가족과 함께하는 AI 기반 회상 훈련 앱 서비스 ‘메모링’을 발표한 패기5팀에게 돌아갔습니다. 우수상은 2팀으로,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음성 기반 사진 보정 및 공유 서비스 플랫폼 ‘청바지’의 열정4팀, 그리고 TV 콘텐츠 내 듀프(dupe) 의류를 AI로 실시간 추천하는 서비스 ‘Super Duper’의 패기1팀이 각각 수상했습니다.
FLY AI 챌린저 7기는 오는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모집 예정입니다. SKT는 앞으로도 청년 AI 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이 AI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 미니 인터뷰 | FLY AI 챌린저 1기, 에이닷사업부 에이전트Planning팀 구윤회 님
FLY AI 챌린저 1기 수료생으로 SKT 개발직군에 지원해 SKT 구성원이 된 구윤회 님에게 FLY AI 챌린저 활동과 입사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등을 물어봤습니다.
Q. 담당하고 계신 업무에 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에이전트Planning팀에서 LLM 모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관련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관리 도구 구축, 데이터 평가 자동화, 데이터 생성 자동화 등 데이터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 FLY AI 챌린저 활동이 SKT 입사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FLY AI 챌린저가 아니었다면 SKT에 도전 하지도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학부와 대학원에서 기계(로봇) 분야를 전공했기에 관련 분야로 취업을 희망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한 계기로 FLY AI 챌린저 1기 과정에 참여하면서 개발, 특히 AI 분야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SKT에 지원해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FLY AI 챌린저는 도움 정도가 아니라, 결정적 계기이자 인생의 전환점이었습니다. 교육 과정에서 배운 내용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서류 및 면접 전형에서 큰 도움이 되었고, FLY AI 챌린저 해커톤에서 우수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신입 공채 1차 전형 면제 혜택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또한, ESG추진실 AI접근성팀 정해금 님께서 여러 조언을 해주신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혜택, 도움 덕분에 SKT에 자신 있게 지원할 수 있었고,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Q. FLY AI 챌린저 활동의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FLY AI 챌린저의 강점은 이론 뿐만 아니라 실제 AI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신입 공채 면접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팀원들과 이견을 조율하여 하나의 완결적인 서비스를 구현하고, 심사 위원분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을 설득하는 과정을 통해 협업과 소통 능력 그리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라고 답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실제로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FLY AI 챌린저 활동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개발자로서 성장할 소중한 기회입니다. 특히, 현직자 멘토링을 통해 프로젝트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진로 상담까지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저 역시 교육이 끝난 후 조언을 구하고자 연락을 드렸는데 흔쾌히 응해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점들이 FLY AI 챌린저의 큰 강점이며, 많은 학생에게 값진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오늘부로 6기 활동이 종료되었습니다.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6기 여러분들 수료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0주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짝짝짝) 특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여러 난관에 부딪히기도 하고 때론 지치기도 했을 텐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신 여러분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FLY AI 챌린저 워크숍에서 늘 “여러분은 FLY AI 챌린저라는 엄청난 기회를 얻으신 겁니다”라고 말씀드리곤 하는데, 이 과정이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되는 귀중한 경험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FLY AI 챌린저에서의 배움을 바탕으로 어디서든 잘 해내실 것이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6기 여러분들의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P.S. FLY AI 챌린저– SK 동문회의 후배가 되실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