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만·사>는 ‘AI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SK텔레콤 내 AI 업무를 담당하는 임직원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SK텔레콤은 AI 기술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AI 혁신을 이끌고 있다. 마지막 편의 주인공은 ESG추진 디지털접근성팀에서 AI를 활용한 다양한 ESG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정해금 님이다. AI 교육의 문턱을 낮추고, 모든 사람이 AI시대를 함께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정해금 님을 만나봤다.
미래세대의 AI 문해력 증진을 위한 디지털접근성팀의 교육 프로그램
Q. 정해금 님이 속해 있는 디지털접근성팀이 하는 일에 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디지털접근성팀은 ESG 중에서 소셜(Social) 영역에서 AI 및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SKT의 AI와 통신 서비스의 디지털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 현황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여 전사 표준 접근성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SKT의 AI 기술을 활용하여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설리번플러스’와 같은 배리어프리 AI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또한 미래세대 AI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행복AI코딩스쿨’, ‘행복AI코딩챌린지대회’, ‘FLY AI Challenger’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정해금 님은 디지털접근성팀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
미래세대의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I·ESG 문해력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AI 코딩 교육 프로그램 행복AI코딩스쿨과 청년 대상의 AI 개발자 양성 과정인 FLY AI Challenger 프로그램에서 프로젝트 매니저(PM)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SKT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행복AI코딩스쿨’과 ‘FLY AI Challenger’
Q. 정해금 님이 담당하고 있는 ‘행복AI코딩스쿨’과 ‘FLY AI Challenger’ 프로그램을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행복AI코딩스쿨은 AI 및 소프트웨어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 청소년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행복과 재능 발굴을 돕기 위해 설계된 프로그램입니다. 국립특수교육원 및 소프트웨어교육혁신센터와 협력해 발달, 지체, 시각, 청각, 특수학급 등 장애 유형별로 기초 과정 14종과 심화 과정 4종의 교재를 개발하여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 청소년 대상 AI/코딩 교육 프로그램으로, 매년 교육 대상을 넓히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는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교육 환경이 취약한 지역까지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교육 콘텐츠를 추가 개발했습니다. 현재까지 361개 학교, 6,186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았습니다.
FLY AI Challenger 프로그램은 세상을 이롭게 하는 AI 개발자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입니다. 대학생 및 구직자,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정부가 진행하는 디지털 직무역량 교육 지원 사업 ‘K-디지털 트레이닝’ 제도의 일환으로, SKT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직업능력심사평가원과 함께 디지털 신기술 분야 실무형 핵심 AI 개발자를 양성하는 교육 과정입니다.
Q. AI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SKT만의 차별화된 AI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내부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SKT의 기술력을 연계해 AI 교육을 진행하며,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SKT의 대외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점이 중요합니다.
Q. 행복AI코딩스쿨과 Fly AI Challenger 프로그램에서 SKT만의 차별화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행복AI코딩스쿨은 코딩로봇을 통한 실습 체험형 참여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이 더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친근한 교구를 활용해 학생의 수업 태도와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구성원이 수업에 보조강사로 참여하여 AI 역량을 기부하는 등의 자원봉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FLY AI 챌린저 프로그램은 AI 관련 이론과 프로젝트 실습 뿐만 아니라, SKT 기술 소개 강연이나 AI·ESG 특강, 개발자와의 토크 콘서트, 팀 빌딩 프로그램, 팀워크 강화 활동 등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Q. 업무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강원도 철원군 묘장초등학교와 인제군 용대초등학교에서 진행했던 교육이 기억에 남습니다. 묘장초등학교에서는 한 학생이 코딩 교육을 받게 해줘서 고맙다며 큰절을 했습니다. 감사하면서 뭉클한 순간이었습니다. 용대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았습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행복AI코딩스쿨이 단순히 AI 교육을 넘어 학생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와 같은 경험을 SKT 구성원들과 나누고 싶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ESG추진 디지털접근성팀의 “사람을 위한 AI”
Q. 정해금 님에게 가장 의미 있었던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2021년 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심사를 거쳐 2022년 6월에 시작된 FLY AI Challenger 프로그램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AI 개발자 양성 교육과정 설계가 익숙하지 않아 여러 팀과 협력하고 교수님들에게 자문을 구하며 준비했죠. SKT만의 차별화된 포인트를 위해서는 다양한 강연과 활동 등을 추가했습니다. 1기 수료식에서 교육 과정을 무사히 마친 것을 보며 울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1기 수료생 중 한 명이 SKT AI서비스사업부에 입사해 AI 개발자로 활약하고 있어 더욱 뿌듯합니다.
Q. 앞으로 AI-ESG 문해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접근성팀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앞으로는 SKT 구성원들이 행복AI코딩스쿨 자원봉사와 FLY AI Challenger 프로그램에 참여해 미래세대가 AI 활용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궁극적으로 AI의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Q. SKT는 현재 글로벌 AI 컴퍼니로서 다양한 AI 서비스를 다루고, AI 업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디지털접근성팀의 역할은 어떤 의의를 가질까요?
SKT는 AI 거버넌스 기본 원칙SKT의 AI거버넌스 기본 원칙인 ‘T.H.E. AI’ 는 ‘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를 축약한 것으로, ▲SKT AI의 특성(by Telco, 통신기술 기반으로) ▲목표(for Humanity, 사람을 향한, 사람을 위한) ▲가치(with Ethics, 윤리적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를 의미을 구체화한 ‘AI 행동규범’을 수립해 사규에 반영했습니다. AI 거버넌스의 지향가치 중 중요한 요소가 ‘사람을 위한 행동규범(목표, For Humanity)입니다. 우리 팀은 이 행동규범을 실체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장애인과 노약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여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미래세대가 AI 기술을 활용해 사회 난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배리어프리 AI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국내는 물론 해외의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돕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객들이 SKT AI의 효용을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SKT가 AI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AI-driven ESG 리더십을 견고히 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8편의 시리즈를 통해 SKT 내에 있는 다양한 AI 업무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SKT는 ‘AI를 만드는 사람들’과 함께 AI시대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