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행동을 하는 사람이나 타인의 신체적 안전을 심각하게 해할 가능성이 있는 행동을 실시간으로 인식·분석하는 AI 기반 행동 분석 솔루션 ‘CareVia(케어비아)’를 개발하여 돌봄 인력의 부담을 덜고, 정밀하고 신속하게 중재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 주관 ‘ICT 어워드 코리아 2025(ICT AWARD KOREA 2025)’에서 AI 미래혁신 분과 대상Grand Prix(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을 AI로 예측, 대응하는 AI 기반 원격 돌봄 플랫폼
충분한 언어적 소통이 어려운 중증 발달장애인은 자해나 타해 등 도전적 행동으로 의사 표현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돌봄 시설은 인력 부족과 수기 기록에 의존하기 때문에 실시간 대응이 쉽지 않습니다. 또한, 돌봄이 어렵다는 이유로 시설 입소가 거부되는 경우가 많고, 현업에서의 여러 고충으로 돌봄 종사자의 근속 연수도 짧은 편입니다. SKT는 2022년부터 자사의 AI 비전 기술 등을 활용해 발달장애 이해관계자의 돌봄의 질과 안정성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2024년 9월 CareVia(케어비아)를 정식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CareVia(케어비아)는 발달장애인의 주요 도전적 행동(자해, 타해, 쓰러짐, 배회 등 9종)을 AI로 예측하고 대응하는 AI 기반 원격 돌봄 플랫폼입니다. 돌봄센터에 설치된 AI 카메라가 도전적 행동 횟수와 양상을 분석하면, 행동치료 전문가는 이 통계 데이터와 행동의 전후 영상 기록을 확인하며 발달장애인을 불편하게 한 원인을 찾아내고 이에 적합한 계획을 세워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도전적 행동을 개선시킵니다.
CareVia(케어비아)는 CCTV 인프라에 탑재된 초경량 AI 모델과 얼굴·의상 인식 기술을 결합해 현장 중심의 정밀한 행동 분석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기록 작업 시간을 기존 동일 환경 대비 최대 90% 단축하고 돌봄 서비스의 연속성과 품질을 높였습니다. 무엇보다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해 도전적 행동의 원인을 분석하기 때문에 행동치료 전문가와 센터 교사 간 일관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부모 교육으로 센터와 가정 간의 일관된 중재가 가능한 것이 큰 장점입니다.
돌봄 현장 업무 효율 개선, 도전적 행동 감소 등 실질적인 성과 나타나

현재 CareVia(케어비아)는 서울, 대전, 경기 등 전국 12개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 시설에 도입되었고, 올해 말까지 총 18개 발달장애생활센터 및 법무부 산하 국립법무병원 대상으로 확대 서비스될 예정입니다. 돌봄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교사는 “담당 교사가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도 AI가 자동으로 도전 행동을 탐지해 알려주고, 그 전후의 상황까지 함께 원격에서 반복해서 볼 수 있어 행동의 맥락을 이해하는 데 정말 도움이 된다”고 답했습니다. 또 다른 교사는 “관찰 일지를 일일이 수기로 작성해야 했는데 CareVia(케어비아)는 지정된 행동이 발생할 때마다 데이터가 누적되어 돌봄 부담이 경감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자해 등 도전적 행동이 감소하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한 발달장애지원센터의 자폐성 장애가 있는 남성 이용자 A씨는 자해, 집착, 사람이 많은 곳에 대한 거부 반응 등 도전적 행동을 보였습니다. 3개월간 AI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행동 중재를 시행한 결과, 전 분기 대비 도전적 행동 발생이 34.6%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대전광역시의 한 돌봄센터 남성 이용자 B씨는 주먹질과 투척 등 도전적 행동을 보였는데, 6개월간 673건의 행동 유형 데이터와 영상 기록을 분석해 행동의 배경과 원인을 파악한 뒤 맞춤형 지원을 한 결과 도전적 행동이 개선되었습니다.
ICT 어워드 코리아 2025에서 AI 미래혁신 분과 대상 수상

양승지 Vision Lab장(사진 맨 왼쪽) 등 ‘케어비아’에 적용된 AI 기술을 연구하고 실증한 SKT 임직원들이 수상하는 모습
SKT가 이번에 수상한 ‘ICT 어워드 코리아’는 매년 국내에서 제작·제공된 ICT 서비스 중 우수한 서비스를 선정, 시상하는 어워드로 올해 22회를 맞이했습니다. 올해에는 ▲앱·웹사이트 ▲디지털 경험혁신 ▲디지털 기술혁신 ▲디지털 프로모션 ▲디지털 콘텐츠&캠페인 ▲AI 미래혁신 6개 분야에 걸쳐 총 56건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CareVia(케어비아)는 AI 미래혁신 분과 대상을 받았습니다.
SKT는 향후 CareVia(케어비아)를 돌봄 서비스의 표준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국내외 지자체·공공기관·민간 파트너와 협력해 병원, 특수학교, 시니어케어센터, 영유아 발달지연 조기선별 사업, 어린이집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SKT는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돕고, SKT의 AI 기술이 모두를 돌보는 AI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