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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최고혁신상 수상한 스캠뱅가드, 수상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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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요약
A.X 요약은 SK텔레콤의 A.X로 요약 후, 편집한 내용입니다.
SKT의 '스캠뱅가드'가 CES 혁신 어워즈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캠뱅가드는 AI 기반의 모바일 금융사기 탐지 및 방지 기술로, AI 시스템을 활용하여 월평균 130만 건의 금융사기 의심 메시지와 통화를 차단하고 있다. Cybersecurity AI개발팀은 앞으로도 AI 기반의 다양한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의 안전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SKT의 ‘스캠뱅가드(ScamVanguard)’가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를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 어워즈(Innovation Awards)’에서 사이버보안(Cybersecurity)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 최고 혁신상은 ‘CES 혁신상’ 수상작 가운데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제품이나 기술 대상으로 수여되는 상이다.

스캠뱅가드는 올해 상용화된 인공지능(AI) 기반의 모바일 금융사기 탐지 및 방지 기술로, AI를 활용해 월평균 130만 건의 금융사기 의심 메시지와 통화를 차단하고 있다. CES 최고 혁신상의 주인공인 Cybersecurity AI개발팀을 만나 수상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봤다.

스캠뱅가드가 똑똑한 이유, 위협 정보 탐지 위한 3가지 AI 시스템

CES 최고혁신상 수상한 스캠뱅가드, 수상 비하인드 스토리

스캠뱅가드는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과 같은 모바일 금융 사기를 AI와 사이버보안 기술로 탐지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TI(Threat Intelligence)사이버 위협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잠재적인 보안 위협을 미리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이터 시스템를 구축하여 사기성 통신을 차단하고 금융 사기 거래를 예방한다. 지난 10월 상용화된 에이닷 전화의 스팸·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안내 등에 활용되는 것은 물론, 본인인증 서비스 앱인 ‘PASS(패스)’와 ‘채팅+ PC버전’의 스팸필터링 서비스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스캠뱅가드는 세 가지 AI 시스템을 통해 금융 사기를 찾아낸다. 첫 번째 AI 시스템은 고도화된 딥러닝 구조를 활용해 미끼문자를 탐지하는 시스템이다. 정밀하게 수집된 데이터를 적응형 학습 알고리즘으로 파인튜닝(Fine-tuning)사전 학습된 인공지능(AI) 모델을 기반으로 추가 학습을 시켜 모델의 성능을 높이고 학습 시간을 단축 시키는 기술하여 다양한 유형의 미끼문자를 정확하게 검출해낸다.

 

두 번째 AI 시스템은 잠재적 피해자로 위장하여 피싱범을 속이며 대화하는 LLM 기반 언더커버봇이다. 언더커버봇은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하며 여러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금융 사기를 발굴한다. 피해자의 페르소나를 연기하며 피싱범이 범죄에 성공하고 있다고 믿게끔 역으로 속이고, 신규 피싱 수법과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이다. 피해자로 위장하여 수집한 피싱 URL과 악성 앱 관련 데이터는 TI로 전환된다.

세 번째 AI 시스템은 보이스피싱 번호들의 통화 패턴을 분석해 동일한 패턴을 보이는 의심번호를 찾아내는 AI 시스템이다. 의심번호를 사전에 식별하여, 고객에게 수신/발신 경고를 제공한다.

CES 최고혁신상 수상!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한 Cybersecurity AI개발팀의 노력

CES 최고혁신상 수상한 스캠뱅가드, 수상 비하인드 스토리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SKT의 Cybersecurity AI개발팀. 왼쪽부터 한상현 님, 이지운 팀장님, 이갑수 님, 윤나은 님, 여동기 님, 신민일 님

스캠뱅가드는 SKT의 Cybersecurity AI개발팀이 개발한 시스템이다. Cybersecurity AI개발팀은 AI를 활용하여 다양한 사이버보안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팀이다. 네트워크, 통계, 인공지능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진 전문가로 구성되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는 Cybersecurity AI개발팀을 만나봤다.

Q.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CES2025 혁신상에는 어떻게 도전하게 되었나요?
보이스피싱 피해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SKT가 고객의 정보와 자산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글로벌 무대에도 공유하고 싶었고, 우리의 인사이트를 통해 피싱 범죄로 인한 피해가 세계적으로 줄어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출품을 결정했습니다. 특히, 점점 고도화되고 지능화되는 피싱 수법을 AI로, 효과적으로 탐지하는 방법과 방향성에 대해 공유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CES 최고혁신상 수상한 스캠뱅가드, 수상 비하인드 스토리

왼쪽부터 신민일 님, 이지운 팀장님, 윤나은 님

Q. 스캠뱅가드 기술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보이스피싱 범죄는 날로 진화하며 그 수법이 더욱 정교하고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범죄는 개인의 금전적 피해를 넘어 사회적으로 큰 비용을 초래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스캠뱅가드는 범죄의 위협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통신사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단순히 차단 기술에 그치지 않고, AI를 활용해 진화하는 피싱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했습니다.

개발 과정에서는 기술적 전문성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 고객 보호에 대한 사명감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시스템 개발에서 멈추지 않고, 기술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목표가 스캠뱅가드를 완성시킨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Q. 스캠뱅가드가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스캠뱅가드가 각 채널의 피싱 시도를 개별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채널 간 시그널을 공유하고 상호 연계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각적인 방어를 수행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시스템이 탐지한 미끼문자에 소셜미디어 링크가 포함된 경우, 스캠뱅가드의 언더커버봇이 해당 링크를 방문해 피해자로 위장하고 정보를 수집합니다. 또한, 피싱범이 통화를 유도하면 해당 전화번호가 TI에 등록되고, 이를 분석해 다른 악성 번호를 찾아내는 데 활용됩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채널의 데이터를 연결함으로써 숨겨진 공격자를 더욱 효과적으로 밝혀낼 수 있습니다.

AI 기술을 창의적으로 활용한 점도 중요한 강점입니다. 단순한 정보 탐지에 그치지 않고, 정교하게 튜닝된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해 다양한 사기 시나리오에 자연스럽게 대응하며 능동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언더커버봇처럼요.

CES 최고혁신상 수상한 스캠뱅가드, 수상 비하인드 스토리

이지운 팀장님(사진 왼쪽)과 신민일 님(사진 오른쪽)

Q. 이번 CES 2025 최고혁신상 수상은 SKT와 팀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이번 수상을 통해 저희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고객 보호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열심히 매진해 왔는데, 세계적인 전시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되니 일에 대한 자부심도 더욱 커지고 보람을 느낍니다.
기술의 혁신성은 결국 기술 개발의 동기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들의 안전한 모바일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SKT의 노력이 이번 기술 개발의 원천이었고, 이러한 마음이 잘 전달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CES 최고혁신상은 각 분야의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기술에 수여되는 상인 만큼, 이번 수상은 앞으로도 고객 보호를 위해 더욱 정진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수상은 SKT의 다양한 유관 부서가 협력해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생각합니다. 각 사업부와 지원부서의 기여와 노력으로 이뤄진 결과물이기에, 이는 한 팀을 넘어 SKT가 함께 만든 공동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CES 최고혁신상 수상한 스캠뱅가드, 수상 비하인드 스토리

스캠뱅가드 관련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한상현 님

Q.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범죄조직들조차 AI를 활용해 고객 정보와 자산을 갈취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이런 변화에 맞서기 위해 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하고, 계속해서 피싱 피해를 예방하는 솔루션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변화하는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스캠뱅가드는 월평균 약 130만 건의 사기 의심 문자 및 통화를 차단하고 있다. 올해 차단 활동을 통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한편, SKT와 Cybersecurity AI개발팀은 AI 기반의 다양한 사이버보안 기술을 개발해서 고객의 안전을 지키도록 앞으로 보안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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