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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로의 발돋움, 육상 나마디 조엘 진 선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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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요약
A.X 요약은 SK텔레콤의 A.X로 요약 후, 편집한 내용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 육상 단거리 달리기를 시작한 나마디 조엘 진 선수는, 지난 2024년 한국 고등부 신기록을 달성한 유망주다. 그는 최근 경북 구미에서 열린 아시아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x100m 계주 결승전에서 두 번째 주자로 달리며 대한민국 대표팀 사상 첫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SK텔레콤은 나마디 조엘 진 선수와 후원을 통해 그의 활약을 응원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로의 발돋움 육상 나마디 조엘 진 선수 인터뷰

나마디 조엘 진 선수(오른쪽)가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x100m 계주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이재성 선수(왼쪽)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대한육상연맹)

지난 5월 31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x100m 계주 결승전. 대한민국 대표팀이 사상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때 두 번째 주자로 질주하던 선수가 나마디 조엘 진(예산군청) 선수다. 2006년생으로 아직 만 스무 살이 채 되지 않은 나이로, 고등부 시절부터 10초 30이라는 기록으로 육상계를 놀라게 한 ‘차세대 스프린터’ 나마디 조엘 진 선수를 만나봤다.

성장통보다 뜨거웠던 열정, 한국 고등부 신기록을 세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로의 발돋움 육상 나마디 조엘 진 선수 인터뷰

소년 시절 나마디 조엘 진 선수는 육상 대회 우승을 계기로 본격적인 선수의 길에 접어들었다. (사진 : 나마디 조엘 진 선수 본인 제공)

단거리 달리기는 100m, 200m, 400m 등 짧은 거리를 전력질주하는 종목이다. 빠른 반응 속도와 탄력 있는 근육을 활용해 0.01초까지 경쟁하는 경기로, ‘육상의 꽃’이라 불릴 만큼 박진감이 넘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 종목에서 두각을 드러낸 사례가 드물었다. 재능 있는 스프린터들이 간혹 등장했지만, 선수층이 얕았던 것. 이런 가운데 지난 2018년 무렵 김포시에서 열린 한 육상 대회에서, 꼬마 조엘 진이 육상 유망주로 움트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5학년때, 제가 살고 있는 김포시에서 열린 육상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던 기억이 있어요. 당시에 초등학교 코치님께서 육상을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하셨고, 그게 육상 선수가 된 계기였어요.”

그러나 이듬해부터 발뒤꿈치 성장판 통증이 그를 괴롭혔다. 대회는 물론 훈련조차 어려웠고, 성장통은 중학교 3학년까지 이어졌다. 그 시기에 대해, 조엘 진 선수는 “어린 마음에 ‘이 길이 맞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부모님과 코치님의 격려가 큰 힘이 됐어요”라며 주변의 격려가 긍정적 마음가짐을 갖는 데 도움됐다고 말했다. 중학교 3학년까지 이어진 성장통 속에서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통증이 덜할 땐 달리고, 심해지면 쉬기를 반복하며 가능한 대회엔 꾸준히 출전했다. 실력을 온전히 발휘하긴 어려웠지만, 그가 달릴 때마다 ‘단거리 유망주’라는 기대가 따라붙었다. 그렇게 2022년, 고등학생이 된 그는 마침내 성장통에서 벗어나 제 기량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로의 발돋움 육상 나마디 조엘 진 선수 인터뷰

지난해 3월 제2기 SK스포츠 꿈나무 후원식에 참석한 나마디 조엘 진 선수

고교시절 조엘 진 선수는 2022년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100m 10초 66을 기록하며 육상계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2023년 열린 제21회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100m 결선에서는 10초44를 기록했다. 참가하는 대회마다 꾸준히 좋은 성적을 쌓고, 고3 무렵인 2024년에는 홍콩에서 열린 홍콩 인터시티 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 남자 100m 예선에서 10초 35를 기록하면서 한국 고등부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유망주로서의 커다란 가능성을 보인 2024년, 그는 SKT와 제2기 SK스포츠 꿈나무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로의 발돋움 육상 나마디 조엘 진 선수 인터뷰

성인 무대에서의 맹활약, 아시안게임 넘어 올림픽 출전까지 달린다

조엘 진 선수는 2006년생, 만으로는 아직 19세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해 즐거운 것도, 친구들도 많을 나이다. 평소 기타를 치거나 힙합 음악을 즐기기도 하고, 또 여느 또래들처럼 만화책도 좋아한다. 하지만 올해부터 실업팀(예천군청)에 합류한 만큼 친구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대신, 여유가 있을 때는 친구들과 ‘찐하게’ 시간을 보낸다며 “자주는 못 보지만, 틈틈이 국내 여행도 다니고 있어요. 바쁜 저를 대신해서 여행 계획도 짜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훈련의 긴장도 풀고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성인 무대에서의 활동을 시작한 만큼 선수로서의 속도도 늦추지 않는다. 매일 국내외 대회 참가를 위해 트랙에 올라서고, 스타팅 블록을 밟으며 훈련에 매진한다. 그런 노력의 보상처럼, 지난 5월 말 조엘 진은 경북 구미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으로 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그는 이번 대회 참가 경험에 대해 “100m 개인 최고 기록 달성을 목표로 했지만 이루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400m 계주에서 예상치 못한 좋은 성적을 거둬서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아직까지는 초반 스타트가 약점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그런 약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끌어올릴 수 있는 훈련들을 하고 있어요. 근력 훈련, 스피드 훈련도 꾸준히 하고 있고, 저의 강점으로 꼽히는 후반 가속도 향상을 위해 지구력 훈련 등도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로의 발돋움 육상 나마디 조엘 진 선수 인터뷰

나마디 조엘 진 선수의 단기적인 목표는 올해 중 열리는 국내 대회에서 차근차근 성적을 쌓고, 오는 9월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까지 출전하는 것이다. 성인 무대에 데뷔한 올해 상반기만 쳐도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까지 노리고 있다. 좀 더 높은 목표는 ‘100m 9초대’, 그리고 ‘올림픽 국가대표 출전’이다. 단거리 달리기 종목의 최고 전성기를 흔히 25~30세 무렵으로 꼽는데, LA 올림픽이 열리는 2028년이 바로 그 시기다. 그는 “앞으로 몇 년간 주요 대회 경험과 랭킹 포인트를 쌓고, 기술적 디테일을 가다듬을 예정입니다”라며 LA올림픽까지의 계획을 전했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2028 LA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항상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또, 응원해주시는 만큼 기대에 부응하면서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나마디 조엘 진 선수는 해를 거듭하며 기록을 쌓고, 실력을 늘리면서 대한민국 육상 종목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조금씩 더 단단해져가고 있다. 인터뷰 이후인 지난 7일, 그는 경북 예천군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2025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우승을 따냈다. SKT는 스스로의 실력과 재능을 증명하며 한국 육상의 미래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나마디 조엘 진 선수의 앞날을 계속해서 응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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