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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칼럼] ‘돈 버는 AI’ 의 첫 시작, SK AI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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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SK텔레콤/브로드밴드 AI DC 사업부장 하민용입니다. AI 시대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인 AI 데이터센터 관련, 당사 사업의 실체 있는 성과와 본격적인 추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20일 울산에서 진행된 ‘SK-AWS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의 의의와 향후 추진 계획, 그리고 중장기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하민용 SK텔레콤브로드밴드 AI DC 사업부장

지난 6월 20일 SK텔레콤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 SK그룹 관계사들과 함께 하이퍼스케일 AI DC 건립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SK그룹의 풍부한 부지와 에너지 공급망(Supply Chain)이 확보된 울산 지역에서 글로벌 1위 클라우드 기업 AWS와 함께 국내 최대ㆍ최초의 하이퍼스케일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건립함으로써,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AI Infra Super Highway)’의 핵심 거점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국내 최대ㆍ최초의 하이퍼스케일 AI 전용 데이터센터

생성형 AI의 빅뱅과 함께, 데이터센터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공간에서, AI 모델을 학습하고 추론하는 고도화된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여, 울산 AI DC는 전력 소모와 발열 관리에 특화된 AI DC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데이터센터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높은 컴퓨팅 파워를 구현하기 위해 초고집적 랙 밀도(rack density)를 구축하고, 고효율 냉각을 위해 공냉식과 수냉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냉각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또한, AI DC 운영 환경을 최적화하는 DCIM(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 Data Center Infrastructure Management)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울산 AI DC는 하이퍼스케일급 용량을 확보함과 동시에, 국내 어떤 사업자도 시도하지 않았던 최첨단 AI DC의 첫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당사 데이터센터 사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돈 버는 AI의 첫 시작 SK AI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 계획_01

WIS 2025에서 선보인 SKT의 AI 데이터센터 전시 부스

SK Asset과 역량 기반 멤버사들의 ‘따로 또 같이’ 협업으로 이뤄낸 성과

(전력) 데이터센터 건립 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전력은 울산 내 SK멀티유틸리티(SKMU) 발전소로부터 대규모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도록 확보하였습니다. 울산 북신항에는 SK가스가 보유한 LNG 터미널과 LPG 저장시설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SK케미칼의 자회사인 SK멀티유틸리티(SKMU)는 300MW급 LNG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SK멀티유틸리티의 수전을 활용하면 울산 AI 데이터센터에 한전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효율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입니다.

(부지) 울산시 내 SK케미칼의 부지를 SK브로드밴드가 인수하였고, 이를 활용하여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해당 부지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충분한 규모일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공단 내 위치하고 있어 소음/전자파 등으로 인한 민원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이 밖에도 울산에는 SK그룹의 에너지/화학 계열사들이 보유한 풍부한 부지가 있어, 향후 GW급으로 확장할 때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트워크) 데이터센터의 또 다른 핵심 요소인 연결성(Connectivity)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전국망 네트워크를 통해 수도권과 다중 경로의 안정적인 초고속 전용 회선(DCI, Data Center Interconnection)으로 연결됩니다. 또한, SK브로드밴드의 부산 해저케이블을 통해 북미 및 APAC(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초고속망으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구축∙건설 역량)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SK그룹 멤버사들의 데이터센터 구축 및 건설 역량이 총결집되어 만들어지게 됩니다. SK에코플랜트의 데이터센터 건축 역량 및 노하우와 SK AX의 IT 업력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 MEP(기계·전기·배관설비)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것입니다. 또한, SK브로드밴드의 25년 이상 된 데이터센터 사업 및 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설계와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

‘Why 울산?’ 친기업 정책/ 지리적 이점/ 제조업 메카 등 AI 데이터센터 최적의 입지

기존 데이터센터는 데이터의 저장 및 처리를 주로 수행해야 하므로 최종 수요기업과 밀접한 수도권 입지가 중요한 반면, AI 데이터센터는 AI 모델의 학습 및 추론을 주로 수행하므로 ‘충분한 전력 및 부지 확보’와 ‘글로벌 확장성’, 그리고 ‘AI의 기존 산업 적용 용이성’ 등이 중요합니다.

① 산업 친화적인 울산시의 적극적 지원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전력 및 부지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울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데이터센터 건축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였으며, 그 외 행정적 절차도 공동으로 검토하고 신속하게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② APAC AI Hub로서의 지리적 이점
또한 울산을 기점으로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형성할 경우, 국내는 물론 인접 국가의 AI 학습 및 추론용 데이터 처리도 가능해집니다. 또한, 국제 해저케이블 육양지인 부산 육양국과 40km 거리에 있어, APAC(아시아태평양) 인접 국가와의 연결이 용이하여, ‘APAC AI Hub’로 도약할 수 있는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③ ‘스마트 제조업 메카’로 재도약
마지막으로, 제조업의 메카인 울산에 AI를 접목함으로써 스마트팩토리와 공정 자동화 등 다양한 사례를 발굴할 수 있습니다. 전통 제조 산업과 AI의 융합을 통해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 혁신을 이끄는 도시로 변화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또한, AI 데이터센터를 계기로 기업·대학·지자체 간 산학 협력이 촉진되어 대한민국의 AI 인재 양성과 제조 AI 기술 발전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30년까지 추진 계획 – 2030년 누적 AI DC 용량 300MW 이상, 매출 1조 원 수준

앞에서 말씀드린 이점들을 기반으로, 당사는 1년여의 협상 끝에 울산 AI 데이터센터에 AWS의 AI 수요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건축 및 운영에 있어 글로벌 1위 하이퍼스케일러의 높은 기준을 충족시킨 경험은 향후 당사의 AI 인프라 사업에서도 중요한 트랙 레코드(track record)가 될 것입니다.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2027년 첫 가동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서울 구로 DC 등을 포함하면, 당사는 2030년에는 총 300MW 이상의 용량을 확보하게 되며, 이후 가동률 상승에 따라 데이터센터만으로 연간 1조 원 수준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 국내 No.1 데이터센터 운영 사업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향후, GW급 확장을 추진하여, 대한민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AI DC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중장기 전략- SK AI DC의 추진 계획과 중장기 Aspiration : AI DC Solution Provider로 도약

AI DC의 추진 계획과 중장기 Aspiration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울산 AI DC 구축을 통해 테스트, 검증, 솔루션화를 진행하여, 이를 바탕으로 AI DC Solution의 ‘End-to-End Package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울산 AI DC에서 개발한 Solution Package를 기반으로 한국은 물론 APAC에서 “가장 저렴하고 효율적인 AI DC를 가장 빠르게 공급하는 AI DC Solution Provider”로 도약하기 위함입니다.

1단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의 설계부터 운영까지 End-to-End Solution Package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후 2단계에서는 앞서 완성한 SK의 Solution이 구현된 데이터센터를 공급하여, 울산 GW급 확장 및 소버린 AI DC를 통해 국내 확장을 추진하고, 한국 및 APAC에서 No.1 AI DC 사업자로 성장할 계획입니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궁극적으로 ‘AI DC Solution Provider’로서 미국, APAC, 중동 지역에 진출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SKT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멤버사 asset 및 역량을 결집하고 당사의 신성장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서, AI 인프라 영역에서의 성장과 ‘돈 버는 AI’를 지속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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