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길을 알려주는 도로 위의 내비게이션처럼 시각 장애인 등 교통 약자에게 보행로 및 이동 정보를 제공하는 보행 내비게이션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보행 내비게이션은 소리와 진동으로 공간, 지형 정보를 안내하며 청각과 촉각을 통해 흰 지팡이와 같은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시각 장애인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려면 길 안내 정보가 정확해야 합니다. SKT는 시각 장애인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정확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미지 기반 센서 융합 측위 및 공간 데이터 생성 기술 ‘VLAM(Visual Localization And Mapping)’을 개발했습니다.
GPS 보완하는 VLAM 기술은?
VLAM을 활용하면 3D 스캔이 완료된 공간에서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으로 자신의 위치를 평균 오차 범위를 1M 이내로 줄여, 기존 대비 훨씬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의 위험을 줄이면서 편리성은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비스 대상 지역에서 특수 제작된 장비를 통해 3D 스캐닝을 진행하여 Visual-Geo DB(카메라 측위용), 3D Mesh(공간 구조 이해)의 두 가지 공간 데이터가 만들어진 상황이라면, 사용자가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해당 지역을 촬영하여 클라우드 서버로 사진이나 영상을 전송할 경우, 클라우드 서버 내에서는 해당 데이터를 분석하여 사용자의 현재 위치 정보를 제공하게 됩니다.
사피온의 AI 반도체로 보다 빠르게 사용자 위치와 방향을 측정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때 딜레이를 최소화하려면 클라우드 서버의 빠른 계산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촬영된 이미지와 공간 데이터베이스를 비교하고 위치와 방향을 추정하는 데에는 많은 연산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때 사피온의 AI 반도체가 큰 역할을 합니다.
사피온 AI 칩은 일반 GPU를 이용할 때 보다 복잡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빠르게 수행하여 네비게이션 이용자가 현재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사피온 AI 기반 VLAM 플랫폼 인프라를 통해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관리가 가능합니다.
SKT, 상용화 추진 위해 실증 나설 예정
SKT는 LBS테크, 사피온코리아 등과 협업해 VLAM 상용화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SKT의 기술 VLAM을 LBS테크의 보행 내비게이션 플랫폼 ‘G-EYE Plus’에 적용, 실증에 나설 예정입니다. 사피온코리아도 VLAM 기술 활용 칩을 개발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 지원하며 실증 사업에 참여합니다.
VLAM은 보행 내비게이션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기술입니다. 로봇 배송, AR 서비스, 메타버스 등의 다양한 응용 서비스에도 VLAM 기술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SKT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 캠페인, 후원 등으로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가운데, 이번 VLAM 보행 내비게이션을 통해 또 한번 ‘Barrier-Free(배리어 프리) AI’를 실현하게 됐습니다. SKT는 앞으로도 서비스 개발 등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ESG 경영에 앞장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