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선수 및 유망주들을 후원하고 있다. 오는 7월 26일(현지시간) 개최되는 파리 올림픽에 SK그룹과 SK텔레콤이 후원하는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에 SKT는 지난달 29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파리 올림픽 출정식을 진행했다. 파리행을 앞둔 팀 SK의 각오를 들어봤다.
파리 올림픽에 임하는 선수들의 각오… “좋은 성적 기대해주세요”
Team SK 파리 올림픽 출정식에서 선수 소개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SKT는 지난해 8월에도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 선수들을 응원하는 출정식을 진행한 바 있다.
조우종 아나운서는 이번 행사의 사회를 맡았다.
이번 행사에는 선수들과 기자단의 질의응답 시간도 준비됐다.
SKT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균형 발전 ▲아마추어 스포츠 저변 확대 ▲글로벌 경쟁력 확대라는 스포츠 육성 철학을 가지고 다양한 종목 및 선수에 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출정식에는 구본길∙오상욱 선수(남자 펜싱), 송세라∙윤지수 선수(여자 펜싱), 강경민 선수(여자 핸드볼)와 황선우 선수(남자 수영), 박혜정 선수(여자 역도)가 참가했다.
이날 참가한 Team SK 선수들이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의 환영사를 듣고 있다.
SK텔레콤 김희섭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은 출정식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들일 뿐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 있는 선수들을 SK텔레콤이 후원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본길 선수는 파리 올림픽 기간 중 둘째 아이의 출산일이 겹쳐있다고 밝혔다.
지난 올림픽 당시 ‘어펜저스’의 막내였던 오상욱 선수(오른쪽)는 구본길 선수(왼쪽)와 함께 ‘뉴 어펜저스’를 이끌게 됐다.
이날 선수들은 사전에 팬들로부터 모집한 질문에 답변하고, 현장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도 했다. ‘뉴 어펜저스’의 새로운 리더인 구본길 선수는 지난 도쿄 올림픽 당시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팀 맏형이던 김정환 선수를 대신하게 됐다. 이에 대해 “정환이 형이 도쿄 올림픽 당시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이제야 느끼고 있다”면서, “리더, 캡틴의 자리에 있다는 것의 책임감을 실감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어펜저스의 막내였던 오상욱 선수는 어느새 고참 선수가 되어 뉴 어펜저스의 허리 역할을 하게 됐다. 그는 “전에는 형들을 따라가면 되는 입장이었는데, 이제는 후배들이 저를 따르고 있다는 걸 느끼고 경기에 조금 더 책임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여자 에페 종목의 송세라 선수가 기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여자 사브르 종목에 출전하는 윤지수 선수는 다른 펜싱 대표팀과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올림픽에 우리나라의 유일한 구기종목 출전팀인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강경민 선수(가운데)의 모습.
여자 에페 국가대표팀 에이스인 송세라 선수는 눈에 띄는 기량 성장의 원인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도쿄 올림픽에서 세계 랭킹 1위 선수와 맞붙어 한계를 느껴보고, ‘펜싱에 미쳐야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했기에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여자 사브르 국가대표 윤지수 선수는 이번 올림픽의 펜싱 종목 메달 성적을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는 분명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 확신하고 있고, 여자 사브르 역시 깜짝 메달로 좋은 성적을 내서 펜싱 종목 전체가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만큼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여자 핸드볼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구기종목 국가대표팀 중 유일하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SK 슈가글라이더즈의 센터백이자 통산 3차례 득점왕에 오른 강경민 선수는 유럽팀을 상대할 방법에 대한 질문에 “유럽 전지훈련을 다니면서 개개인 선수들의 장점이 돋보일 수 있도록 플레이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면서, “유럽 선수들과도 경기를 해 보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답변했다.
올림픽의 모든 일정을 마친 후 가족들과 파리 관광을 하고싶다고 말하는 황선우 선수(왼쪽).
박혜정 선수는 메달을 획득할 경우 “믿었던 박혜정, 일 냈다”라는 멘트의 메달콜을 요청했다.
남자 수영 에이스로 꼽히는 황선우 선수는 지난 2월 ‘2024 도하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도하 세계 선수권 대회의 성과로 긍정적인 효과를 얻어왔다”며,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 파리 올림픽에서도 ‘하던 대로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포스트 장미란으로 불리는 여자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 선수는 자신의 별명에 대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장미란 선수의 뒤를 이으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국가대표 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부담감도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T성화를 채화하고 있는 강경민 선수(왼쪽)와 구본길 선수(오른쪽)의 모습.
이날 행사에서는 A.X Diffusion 기술을 접목한 응원 영상이 시연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팬들의 응원의 열기를 모아 점화한 디지털 성화를 채화하는 ‘T-성화 채화 포토콜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SKT는 이날 채화된 T-성화를 활용해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팀 응원 릴레이 이벤트를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다.
또한 SKT의 자체 생성형 AI 기술(A.X Diffusion)을 접목한 국가대표 선수단 응원 영상도 시연됐다. 해당 영상에 적용된 A.X Diffusion은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에이닷(A.)의 AI 포토에서 이용해볼 수 있다.
파리 올림픽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SKT는 파리 올림픽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단 모두의 노력이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앞으로도 대한민국 스포츠의 균형 발전을 지원하고 스포츠를 통한 ESG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