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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넷제로 포커스 ①] 굴뚝 없는 ICT 기업도 넷제로 달성에 한목소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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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제로, RE100, 온실가스, 탄소중립

※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이후 온실가스 저감 이슈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SK도 그룹의 생존과 미래성장을 위해 넷제로(Net Zero)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 뉴스룸은 이해관계자 모두가 넷제로에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넷제로 포커스]’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ICT 기업이 넷제로에 참여하는 이유부터 SKT 넷제로 전략, 넷제로 상식까지 차례로 공개 예정입니다. 콘텐츠 제작에 많은 활용 바랍니다.

넷제로*는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의 의무이자, 투자 확보를 위한 필수 전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환경 전략을 갖춘 기업만이 고객과 투자자의 높은 지지를 받습니다. 때문에 국내외 주요 기업은 친환경 전략을 마련하고 ▲온실가스 저감 ▲재생 에너지 적용 등으로 넷제로 달성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금속 · 석유화학 등 전통적인 ‘굴뚝 산업’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온실가스를 직접 배출하지 않는 ‘ICT 산업’에서도 넷제로는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 넷제로: 배출하는 온실가스양과 감축하는 온실가스양을 합한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것

전력은 온실가스와 직결… ICT 기업도 친환경 이슈 직면

SK텔레콤 또한 전 지구적 환경 이슈 및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대응하고자 친환경 Green 전략을 마련하고, 넷제로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ICT 기업이 넷제로에 힘을 주는 이유는 ‘온실가스 간접 배출’과 관련 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원은 Scope 단계에 따라 직접 배출(Scope 1)과 간접 배출(Scope 2 · 3)로 나뉩니다. Scope 1은 기업이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발생한 온실가스를 말합니다. Scope 2는 전력 소비 등으로 인해 외부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뜻합니다.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발전기를 가동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하기에 전력 소비 행위도 간접적인 배출 요인에 해당됩니다. Scope 3은 판매 · 배송 · 폐기 등 기업의 비즈니스 가치사슬 전반에서 간접 유발된 온실가스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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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기업은 특히 Scope 2단계에서 환경 이슈에 직면해 있습니다. ICT 기업 대부분은 서비스 운영에 많은 전력을 사용합니다. 데이터센터나 서버 운용에 쓰는 전력도 상당합니다. 글로벌 연구*에 따르면 ICT 산업은 2030년 전 세계 전력 소비량의 2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듯 ICT 산업은 전력 소비 측면에서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으로 지목되는 상황입니다. ICT 기업이 전력 효율화 및 재생 에너지 적용을 통해 넷제로에 동참하는 이유는 여기서 찾을 수 있습니다.

* On Global Electricity Usage of Communication Technology: Trends to 2030, Andrae & Edler

또 다른 이유는 경쟁력 확보에 있습니다. 온실가스를 간접 배출하는 ICT 기업은 탄소배출권을 구매해, 허용치 외 초과 탄소배출량을 상쇄해야 합니다. 탄소배출권 가격이 지속해서 상승하는 가운데, 넷제로는 장기적으로 지출 부담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ESG 지표가 주요 투자 기준이 된 점도 기업을 움직이는 요인입니다. 지난해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이 친환경 경영을 요구하며, ESG 및 넷제로는 필수 경영 전략으로 부상했습니다. 이제 기업들은 넷제로에 동참해야 투자처로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SBTi(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는 분야별 넷제로 달성 목표 및 기준에 ICT 부문을 포함[상세 지침], ICT 기업의 넷제로 동참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SBTi에 ICT 산업이 주요 부문으로 포함된 만큼 ICT 기업의 넷제로는 필수 경영 활동으로 여겨지는 추세입니다.

* SBTi: 기업이 정량화 가능한 넷제로 목표(과학기반감축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방법론을 제공하는 단체이자 지침

친환경 ICT 기술로 사회 전반의 넷제로 돕는 ICT 기업들

한편, ICT 기업은 자사를 넘어 산업계 및 사회 전반의 넷제로 달성을 앞당기고자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스마트팩토리, 냉난방 관리, 저전력 고효율 칩셋 등 ICT 기업이 출시한 서비스 · 솔루션은 산업 전반에 적용되며 전력 감소 및 온실가스 저감에 힘을 보탰습니다.

최근 전 산업에서 디지털화가 진행됨에 따라 이러한 서비스 · 솔루션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1차 산업을 예로 살펴보면, 현재 1차 산업의 화석 에너지원은 전력 에너지원으로 일부 대체되는 중입니다. ‘용광로’를 ‘전기로’로 대체하는 시도가 대표 사례입니다. 이 경우 온실가스 직접 배출은 줄어들지만, 간접 배출은 늘어나게 됩니다. 전력 효율을 높여주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이 상황에 적용, 전력량 및 온실가스 간접 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글로벌 ICT 기업은 RE100 달성하고 넷제로 본격화

ICT 기업의 넷제로 활동은 해외에서 조금 더 활발합니다. RE100연례보고서2020*에 따르면 2019년 기준 RE100** 가입 기업의 20%가 재생 에너지 100%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그중 ICT · 통신 부문은 22%를 차지했습니다. 2020년 이후 메타(전 페이스북) 등이 RE100을 달성함에 따라 ICT · 통신 부문의 RE100 달성률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생 에너지 100% 적용을 마친 기업은 넷제로 달성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구글 · 애플 등 글로벌 ICT 기업은 넷제로 달성 목표를 선언하고,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 보고서가 작성된 2019년 기준 ‘국내 RE100 가입 기업’ 0개사
** RE100: 기업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전환한다는 캠페인

넷제로, RE100, 온실가스, 탄소중립

구글은 2017년부터 RE100 달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50개 이상의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구매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5.5GW 규모의 재생 에너지를 확보했습니다. 대륙별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도 진행 중입니다. 예컨대 미국 데이터센터는 태양광 · 풍력 발전을 통해 재생 에너지를 공급받습니다. 벨기에 데이터센터는 해상 풍력 발전을 통해 재생 에너지를 일부 수급받습니다. 구글은 다양한 환경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 이내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메타(전 페이스북)는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로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2019년 태양광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후 1년 만에 기업 사용 전력을 모두 재생 에너지로 전환했습니다. 미국 18개 주와 5개국에서 태양광 사업 계약을 체결, 약 6GW 규모의 재생 에너지도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메타는 2020년 온실가스 배출을 94% 감축(2017년 대비)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애플은 2018년 RE100을 달성했고, 2019년 전 제품에 저탄소 및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올해는 재활용 소재와 풍력 발전 시설 등을 바탕으로 5년간 탄소 배출량을 40% 줄였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향후 애플은 전 공급망의 ‘탄소 중립화’를 추진합니다. 2030년 이내 175개 협력업체 및 판매 제품 전반에서 넷제로를 이뤄낸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협력업체에 재생 에너지 100% 적용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참여 협력사가 지난해 대비 2배 늘었습니다.

아마존은 재생 에너지 구매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입니다. 진행 중인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만 232개입니다. 태양광 · 풍력 프로젝트도 85개가 진행 중입니다. 공격적 움직임으로 10GW 규모의 발전 용량을 확보했고, 이는 본사와 물류센터 및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센터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2025년 이내 RE100을, 2040년 이내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SKT 친환경 Green 전략, 국내 ICT 넷제로 표준되나

국내에서는 SKT가 2020년 11월 통신사 최초로 RE100에 가입하며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는 중입니다. SKT는 싱글랜 기술* 등 ICT 기술을 선보이고 넷제로 달성을 위한 ‘Green 전략’을 내놓으며, 2050년 이내 RE100 및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 싱글랜 기술: 3G/LTE 장비를 하드웨어 교체 혹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하나의 장비로 통합 운영하는 기술

국내 산업의 경우 RE100 및 넷제로 성과가 부족한 편입니다. RE100 가입 기업은 13개사에 불과하고, SK 관계사를 제외하면 5개사뿐입니다. RE100 달성 기업도 없습니다. 전체 에너지 대비 2.4% 수준의 재생 에너지 발전 비율(2019년 기준)*, 단가 문제, 부족한 제도 등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 e-나라지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국내의 경우 불리한 지형 조건 등으로 인해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설립이 어렵습니다. 또한, 발전 효율이 낮은데다 현 산업용 전력(화석 연료 및 원자력 에너지) 대비 발전 단가가 더 높습니다. 이는 기업의 재생 에너지 활용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기사업법 개정으로 기업이 재생 에너지 전력을 직접 조달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은 마련됐으나, 아직 세부 이행 기준이 나오지 않아 보다 다양한 형태의 재생 에너지 전력 조달 전략을 수립 · 실행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SKT는 자체 전략을 수립하며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SKT는 ▲통신 인프라 전력 효율 개선 ▲재생 에너지 기반 통신 인프라 운용 ▲조림 사업을 통한 온실가스 흡수 등 3대 Green 전략으로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입장입니다. 넷제로 및 RE100 성과가 더딘 국내 상황에서 SKT의 선도적 행보는 국내 ICT 산업의 넷제로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넷제로 달성을 위한 SKT의 구체적인 전략은 이어지는 [넷제로 포커스]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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