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the content

[그때와 지금] 성년 맞은 ‘컬러링’ 변천사 “지금은 보이는 컬러링 시대”

Related

※ <그때와 지금>에서는 SKT 기술과 서비스가 우리 일상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과거와 현재 사진을 비교하여 전해드립니다.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통해 변화의 순간을 극적으로 느껴보기 바랍니다.

지난 2002년 SK텔레콤은 최신가요, 팝 등을 통화연결음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컬러링’을 출시했다. 기존의 단순한 기계음을 자신이 좋아하는 곡으로 설정할 수 있게 한 컬러링 서비스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미국과 중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으로도 수출됐다.

음성 컬러링은 올해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20년간의 컬러링 서비스 변천사, 그리고 음성 컬러링에서 ‘V컬러링’으로의 진화 과정을 살펴본다.

 

‘듣는’ 컬러링에서 ‘보는’ 컬러링으로의 변화
Before
After

사진 중앙의 핸들(< >)을 좌우로 움직이며 사진을 비교해 보세요.

(Before) A씨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다가 깜짝 놀랐다. ‘뚜르르…’ 하는 기계음이 아니라 최신 팝 음악이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전화를 받은 친구는 A씨에게 ‘컬러링’이라는 서비스에 대해 알려줬고, A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최신곡을 컬러링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발신자가 전화를 걸어 수신자가 전화를 받기까지의 평균 시간은 5~7초에서 길게는 20초 남짓. 지루한 이 시간을 음악 감상 시간으로 바꾼 서비스가 바로 2002년 3월 출시된 ‘컬러링’이다.

컬러링은 출시 이후 10개월 만에 500만 명(전체 가입자의 35%)이 가입하고, 2009년에는 8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컬러링 서비스는 음반 시장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만큼 초고속으로 성장하면서 ‘가장 혁신적인 이동통신 부가서비스’로 평가 받고 있다.

(After) B씨는 좋아하는 신인 배우를 주변 친구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어, 그 배우의 매력이 드러나는 ‘입덕 영상’을 V컬러링으로 설정해 뒀다. 얼마 후부터 B씨는 친구들로부터 “그 영상 속 배우가 자꾸만 생각나는데, 이름이 뭐냐”는 질문을 받기 시작했다.

SKT는 스마트폰 대중화와 이동통신 기술 고도화 등, 변화하는 환경을 따라 진화한 컬러링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020년 9월 출시한 V컬러링은 전화를 걸 때 음악이나 음성을 들려주는 것에서 나아가, 고객의 화면에 수신자가 설정해 둔 영상을 띄워주는 서비스다.

V컬러링은 고화질 영상을 빠르게 감상할 수 있는 5G 서비스의 상용화, 틱톡 등 짧은 영상을 올리는 ‘숏폼’ 트렌드의 인기로 인해 출시 50일 만에 5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어 2021년 5월에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V컬러링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했고, 현재(2022년 3월 기준) 통신 3사의 V컬러링 가입자 수는 200만 명에 달한다.

 

통화 연결 시간을 ‘놀이 시간’으로, 다양한 기능들
Before
After

사진 중앙의 핸들(< >)을 좌우로 움직이며 사진을 비교해 보세요.

(Before) 결혼기념일을 하루 앞둔 A씨는 아내에게 특별한 날을 선물하고 싶어 ‘컬러링 플러스’ 서비스에 가입했다.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담은 메시지를 정성껏 녹음한 A씨는 꽃과 선물을 준비한 후, 아내에게 전화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컬러링 서비스는 출시 이후 관련 서비스들을 만들어내며 빠르게 진화해왔다. ‘뮤직상영관(2003년 출시)’은 무선인터넷 NATE를 통해 드라마, 영화 등 주제별 벨소리와 컬러링, 뮤직비디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고객이 직접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등록할 수 있는 ‘컬러링 플러스(2004년 출시)’,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 등에 따라 별도의 멘트를 들려주는 컬러링 서비스인 ‘네임 컬러링(2005년 출시)’도 높은 관심을 얻었다.

이밖에 치료용 특수주파수 음원을 컬러링으로 활용한 ‘웰빙 컬러링’ 서비스, 컬러링을 일정 주기마다 자동으로 바꿔주는 ‘오토 컬러링’, 기업 광고에 활용할 수 있는 ‘비즈링’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됐으며, 2012년에는 HD급 고음질 통화 서비스 개시에 발맞춰 음질을 업그레이드한 ‘HD 컬러링’도 인기를 끌었다.

(After) B씨는 최근 개업한 카페를 홍보하기 위해 V컬러링 서비스를 사용 중이다. 스마트폰으로 디저트 메뉴를 촬영해 직접 제작한 영상을 V컬러링으로 설정해 뒀다. B씨는 같은 상가의 미용실과 식당 사장님에게도 V컬러링을 통한 홍보 노하우를 공유할 생각이다.

SKT는 음성 컬러링의 다양한 파생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을 살려 V컬러링에도 여러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기존의 음악 위주였던 음성 컬러링과 달리, V컬러링은 드라마나 영화 속 장면, 반려동물, 아이돌, 움직이는 일러스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영상을 제공한다. 이 영상들은 고객이 발신자별, 시간대별, 상황별로 맞춤 설정을 할 수도 있으며, 신규 기능인 ‘콘텐츠 자동설정’을 통해 일정 주기마다 선택해둔 영상을 랜덤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이미 업로드 된 영상 뿐 아니라 자신이 직접 촬영하고 만든 숏폼 콘텐츠를 통화대기 영상으로 등록할 수도 있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가입자가 직접 자신의 가게 홍보 영상을 만들어 사용하는 식으로 설정할 수 있다.

 

개성 표현 수단을 넘어 영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컬러링 서비스
Before
After

사진 중앙의 핸들(< >)을 좌우로 움직이며 사진을 비교해 보세요.

(Before) 대학생 A씨는 ‘자기 PR’을 위한 UCC 만들기에 푹 빠졌다. 직접 만든 영상을 컬러링으로 설정한 A씨는 전화를 받을 때마다 “동영상 더 보게 전화 천천히 받아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UCC를 만들어 영상 컬러링으로 설정해 둘 참이다.

SKT는 2020년 V컬러링을 서비스하기 이전에도 계속해서 컬러링 서비스를 고도화해왔다. 특히 2007년부터 본격화한 영상통화의 시대에 따라 ‘영상 컬러링’을 출시하기도 했다. 영상 컬러링은 V컬러링의 전신 격인 서비스다.

영상 컬러링은 고객이 직접 T월드 홈페이지의 편집 프로그램을 통해 영상을 만들 수 있는 특징으로 인해 당시의 UCC 트렌드와 맞물리며 인기를 끌었다. 출시 초인 2007년에는 영상통화를 걸 때에만 영상이 표시됐지만 2008년부터는 음성통화를 걸 때에도 영상이 표시되도록 서비스가 업그레이드됐다.

(After) SNS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B씨는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플랫폼인 V컬러링에 관심을 갖고 있다. 유행하는 인터넷 밈(meme)을 숏폼 콘텐츠로 제작해 업로드 해 좋은 반응도 얻었다. B씨는 조만간 홍대 T팩토리에 개관한 V스튜디오에서 색다른 영상을 촬영해볼 계획이다.

SKT는 V컬러링을 새로운 숏폼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가입자는 쉽고 간편하게 직접 만든 숏폼 영상을 올릴 수 있고, 타인이 제작한 영상에 ‘좋아요’를 표시하거나 선물할 수도 있다. 좋아요를 많이 받거나 조회수가 높은 영상은 인기 영상으로 선정될 수도 있다.

V컬러링은 현재 1만 2천여 개의 숏폼 영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지원 단말이 확장되면 이용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T는 지난 8월 2일부터 모든 콘텐츠를 추가 비용 결제 없이 자유롭게 설정 및 변경할 수 있도록 V컬러링 요금제를 무제한 요금제로 개편했다. 이렇듯 V컬러링은 단순히 통화 대기 시간을 활용한 부가서비스에서 나아가 폭넓은 콘텐츠를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구독형 영상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따뜻한 컬러링으로 사랑을 나누다, 컬러링 연계 캠페인
Before
After

사진 중앙의 핸들(< >)을 좌우로 움직이며 사진을 비교해 보세요.

(Before) A씨는 결식아동 문제를 다룬 뉴스를 보고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싶었다. 하지만 도울 방법을 몰라 난감한 상황. 방법을 찾던 A씨는 컬러링을 구매하기만 해도 아동들에게 후원을 할 수 있는 SKT의 ‘어린 천사랑’ 캠페인을 알게 됐다. A씨는 컬러링을 결제해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을 보태기로 했다.

SKT는 컬러링 서비스를 고객참여형 기부프로그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SKT는 보육원 어린이의 연주와 목소리가 담긴 컬러링을 판매하고, 이 수익금을 어린이 보호시설에 기부하는 ‘어린 천사링’ 캠페인을 진행했다.

SKT가 추진한 고객참여형 기부프로그램은 이뿐만이 아니다. 고객이 구매한 벨소리와 컬러링 등 음악 콘텐츠를 건당 100원씩 SKT가 기부하는 ‘뮤직나눔’ 프로그램과 ‘행복나눔’으로 구성된 ‘행복천사’ 캠페인 등은 휴대전화 이용자가 쉽게 결식아동 및 청소년을 후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SKT는 컬러링 서비스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속 중이다.

(After) 환경 보호에 관심 많은 B씨는 다니던 산책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보고 항상 안타까웠다. 마침 V컬러링에 ‘줍깅’을 장려하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고, B씨는 영상을 V컬러링으로 설정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SKT로부터 ‘줍깅 키트’가 배송됐다. 이번 주말 B씨는 친구들과 함께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들고 줍깅에 도전해볼 참이다.

컬러링 서비스를 활용하는 SKT의 ESG 캠페인은 V컬러링 출시 이후에도 이어졌다. 지난 2021년 3월에는 전시회를 여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신진 예술 작가, 발달 장애 작가, 사회적 기업 소속 작가의 작품활동을 지원했다. SKT는 이들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만들어 V컬러링 콘텐츠로 제공하고, 콘텐츠를 통해 발생한 수익 전액을 작가 지원에 사용했다.

지난 5월에는 V컬러링 영상에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ESG 캠페인도 진행했다. SKT는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와 협업을 통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힐링/클래식 카테고리 영상에 실종아동찾기 캠페인 이미지를 삽입했다. 40여 개의 캠페인 영상은 총 다운로드 수 10만 건을 기록했으며, 누적 조회수는 420만 건에 달했다. 이 밖에도 ‘줍깅’ 장려 캠페인, ‘어린이날 100주년’ 영상 수익 기부 등 SKT는 V컬러링을 다양한 ESG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컬러링은 개성을 표현하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돼왔다. SKT는 앞으로도 V컬러링을 고객이 트렌드를 교류하며 소통하고, 숏폼 영상을 즐기면서 사회적 가치까지 창출할 수 있는 영상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콘텐츠 사용 안내
이 콘텐츠는 공유, 인용, 배포가 가능하며
사용 시에는 ‘SK텔레콤 뉴스룸’으로
출처 표기
를 부탁드립니다.
문의하기
카카오 채널 안내
SK텔레콤 뉴스룸 카카오 채널을 추가하고
SK텔레콤 소식을 쉽고 빠르게 만나보세요.
추가하기

이 콘텐츠가 SK텔레콤을 이해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었나요?

답변 선택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