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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SKT ESG 담당자가 말하는 Real한 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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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가 전 세계 화두로 떠오른 지 3년째에 접어든 지금, 기업들은 ESG의 의미와 실행 여부를 따지는 단계를 넘어 무엇을 어떻게 수행해야 할지 구체화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일찍이 2000년대 초반부터 ‘사회적 기업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을 강조해 오던 SK텔레콤은 국내 5개사만 포함된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기후변화 부문 ‘리더십 A’ 등급,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월드지수 국내 기업 최장기간 편입되는 등 꾸준히 선도적인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SKT가 추진한 ESG의 성과와 운영 노하우를 집대성한 책인 [리얼 ESG]는 실제 현장의 고민과 노하우가 생생하게 담긴 ‘ESG 실무서’입니다. 책의 저자 강세원 PL, 김용진 PL 이준호 담당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SK텔레콤의 3대 그린 전략은 방법과 실천에 기반한 전략이었습니다.” – 강세원 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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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해빗 프로젝트의 다회용컵

SKT는 배출권거래제, 3대 그린 전략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배출권거래제는 시장기능을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국가 제도로, 현재는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3기(’21~’25년) 실행 중입니다.이와 관련하여 SKT의 배출권거래제 활동과 3대 그린 전략에 대해 강세원 PL을 만나 더 생생한 실무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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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원 PL

Q. 배출권거래제는 할당 대상 업체간 자유롭게 거래를 할 수 있어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SKT의 배출권거래제 현황이 궁금합니다.
배출권거래제는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통해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점, 또 그 실적에 상응하는 배출권을 정부로부터 부여받을 수 있는 점이 흥미로운 제도입니다. SKT는 회사 차원의 에너지 절감 과제 발굴, 감축 사업 진행 등 적극적으로 배출권 거래제에 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미얀마 쿡스토브 사업을 들 수 있는데요. 이 사업을 통해 매년 약 121.5만 톤 규모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가 이뤄질 것이라 예상하며, SKT는 약 26만톤의 CER(탄소배출권, Certified Emission Reductions)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SKT는 통신 3사가 함께 진행 중인 농어촌 5G 공동망 사업, SK렌터카와 진행하는 전기차 감축 사업도 감축 사업으로 진행 중입니다.

Q. SKT는 3대 그린 전략으로 그린 오퍼레이션, 그린 에너지, 그린 포레스트 전략을 수립하고 그에 따라 세부 실행방안을 구체화한다고 하셨습니다. 전략 수립의 배경은 어떠셨나요?
시기적으로는 2020년 RE100 가입과 2021년 넷제로(Net Zero) 선언이라는 배경에 따라 SKT도 저탄소 경제 지향을 위한 환경경영 전략이 필요했습니다. 전략을 세우기에 앞서, 회사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와 회사 구조의 특성을 먼저 살핀 후, 그린 오퍼레이션(Green Operation)*전략과 그린 에너지(Green Energy)*전략이라는 2대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그린 포레스트(Green Forest)* 전략은 잔존하는 온실가스를 조림이나 쿡스토브 사업을 통해 온전하게 넷제로를 추진하기 위해 수립되었습니다. 넷제로를 SKT가 어떻게 실행할 수 있을까에 대한 방법과 실천에 기반한 전략 수립이었죠.
* 그린 오퍼레이션(Green Operation) : 에너지 절감 기술을 개발하여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직접 온실가스 감축 방법.
* 그린 에너지(Green Energy) : 회사가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
* 그린 포레스트(Green Forest) : 그린 오퍼레이션, 그린 에너지 이 외에 쓰이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한 전략.

Q. SKT는 사업장 안에서 발생하는 Scope 1, Scope 2 온실가스뿐만 아니라, 회사 경영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Scope 3 온실가스도 관리하고 있습니다. 외부 배출원인 Scope 3는 관리와 산정이 특히나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파트너사와 함께 하는 하는 업무니, Data 수집 및 신뢰성 확보 측면에서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가끔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 대한 근원적 의문을 제시하는 곳도 있어 설득하는 과정이 힘들기도 합니다. 이에 동참하는 분들이 어려움을 덜 느끼도록 배출량 계산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거나 계산 툴을 제공하며 의문점을 수시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진행 중입니다.

“우리 회사가 잘하는 것을 잘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용진 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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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ESG] 책을 보고 있는 김용진 PL

ESG가 확산되면서 기업의 ESG 활동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기업들은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성과와 가치를 측정하고 증명할 수 있는 성과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는데요. 이런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는 대외 ESG 평가 혹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서 파악할 수 있습니다. ESG 정보공개 중요도가 증가함에 따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기업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SKT는 2006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DJSI, MSCI, KCGS ESG 평가에 대응하며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용진 PL을 만나 보다 자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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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PL

Q. 2025년까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자율 공시가 활성화되고 점차 모든 기업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중요도는 점차 커지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SKT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대하는 입장 혹은 태도가 어떤가요?
ESG 경영은 잘하는 것도, 잘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KT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공시 채널로 여기며,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Q.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개발 프로세스는 중요 이슈 선정부터 보고서 작성 및 편집, 보고서 검증까지 총 3단계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모든 과정이 어렵겠지만, 특별히 어려운 단계가 있을까요?
평가 대응과 공시는 따로 떨어트려서 생각할 수 없는 점에서 미루어 볼 때, 국내외 평가사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따라 필요한 내용을 빠짐없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담는 작업에 특별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해당 부분은 누락된 부분 없이 필요한 내용을 잘 담아야 하기에 꼼꼼하게 작업하는 게 특히나 중요합니다.

Q. ESG 평가의 경우, 각각 연관도가 떨어져 기업은 어떤 평가 대응에 힘쓸지 선택이 필요하다 하셨습니다. 이를 선택하는 기준은 어떻게 될까요?
평가기관의 신뢰도와 영향도, 자본시장 활용도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신뢰도와 자본시장 활용도는 평가 결과가 주요 투자자들에게 벤치마크가 되는지, 거래소의 인덱스로 반영이 되는지를 의미합니다.

“누구보다 고객 가까이 있는 SKT가 어떻게 긍정적인 행동을 이끌 수 있는지 고민했습니다.” – 이준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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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타워에 설치된 해피해빗 다회용컵 반납기를 사용 중인 이준호 담당

SKT의 모든 ESG 전략은 ICT 기술을 기반으로 두고 있습니다. 부서별로 AI, IoT, 5G 등의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ESG 과제를 선택, 집중하여 해결책을 찾아나가고 있는데요. SKT의 대표적인 ESG 활동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해피해빗과 누구(NUGU)를 활용한 AI 돌봄 서비스가 있습니다. SKT는 ICT 기업으로서 고객과 누구보다 가깝다는 특성을 이용해 고객의 행동이나 습관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다회용컵 기반의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사업인 해피해빗 프로젝트와 AI 돌봄 서비스인 누구 돌봄 케어콜이 나올 수 있었는데요. 이준호 담당을 만나 해피해빗 프로젝트와 AI 돌봄 서비스의 진행 스토리를 더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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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담당

Q. 해피해빗 프로젝트는 보증금과 반납 등 익숙하지 않은 방식으로 진행 시 어려움을 겪었을 것 같습니다. 어떤 부분이 특히 힘드셨나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진 고객과 프로세스 전환으로 불편함을 겪을 수 있는 업주에게 설득이 필요했습니다. 편한 기존 방식을 굳이 바꾸자고 설득해야 하니까요. 게다가 코로나로 인해 위생에 대한 중요도가 올라가고,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인식이 느슨해진 시점이라 시기적인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이런 부분은 세척 프로세스 관련하여 동영상을 찍어 홍보하거나, 세척장과 다회용컵 오염도 공개 및 프로그램의 위생 및 안전도를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안전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해결했습니다.

Q. ‘누구 케어콜 서비스’의 원조, ‘누구 코로나 케어콜’은 2개월 만에 빠르게 출시되어 사회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빠르게 출시될 수 있었나요? 누구 코로나 케어콜이 각종 서비스들로 전환될 수 있었던 배경도 궁금합니다.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 SKT의 기술이 현재 사회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했습니다. 덕분에 보건당국 관계자들의 전화 문진 업무를 대신해, 업무의 과중을 줄이고 더 필요한 방역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었습니다.
이 업무를 통해 고객이 콜센터를 통해 문의나 상담을 하는 것처럼, 회사나 기업도 특정 관계자들에게 정해진 질문을 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특정 목적에 필요한 대화 시나리오를 만들었고 누구 돌봄 케어콜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들이 출시될 수 있었습니다.

Q. 해피해빗 프로젝트와 누구 케어콜 서비스는 향후 어떤 식으로 발전될 수 있을까요?
해피해빗 프로젝트 관련해서는 컵에 이어 음식 관련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일 방법을 생각 중입니다. 일회용 용기를 다회용 용기로 대체해서 자원순환경제로 전환하고자 합니다.
1인 가구가 늘어나는 현 추세에 따라 고립감이나 외로움은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고민과 이슈입니다. 현시점에서 누구 케어콜은 심리 상담, 말벗을 해주는 반려 기기 혹은 삶의 동반자로 발전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REAL ESG] 책을 집필하게 된 소감이 궁금합니다.
외부 기업체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ESG 실무와 실제 적용 사례에 대한 문의가 많았습니다. ESG 관련 업무를 맡게 되면 우선적으로 모호함이 생길 수 있는데, 이 책에 나와 있는 실무와 사례들을 통해 그 모호함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길 바랍니다.

 

[리얼 ESG]는 ESG 경영과 실무를 목전에 둔 많은 기업에 참고가 될 수 있는 현장 실무서입니다. 인터뷰에서 담지 못한 ESG에 관한 깊이 있고 생생한 이야기들을 책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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