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진조크루가 주최하고 SK텔레콤이 후원하는 댄스 페스티벌 ‘SKT 브레이킹 서머’가 열렸다. 오후부터 쏟아진 장맛비 속에서 도합 10시간 가까이 배틀이 이어졌다. 뜨거웠던 그날의 현장을 SKT 뉴스룸이 직접 찾아가봤다.
참가자와 관객이 하나된 브레이킹 페스티벌
이날 행사는 예선전이 펼쳐진 정오께부터 관람객들이 몰렸다.
행사장에 마련된 플리마켓의 모습.
1 ON 1 KIDS ALL STYLE 배틀의 예선전이 진행 중인 모습.
4개 부문 참가자들은 각 부문별 예선전을 거쳐 본선 8강전으로 추려졌다.
KBF 브레이킹 시범단이 OPENING SHOWCASE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강남구 복합문화공간 SJ쿤스트할레에서는 정오부터 진행된 예선에 이어, 5시부터 KBF 브레이킹 시범단의 OPENING SHOWCASE 무대와 함께 본선이 시작됐다. ▲1 ON 1 KIDS ALL STYLE ▲1 ON 1 BREAKING FOR IBE ▲2 ON 2 ALL STYLE ▲KING OF CYPHER 4개 부문 참가자들의 배틀이 진행되는 동안 관람객들의 환호와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행사장에 마련된 이벤트 포토 부스에서 기념촬영하는 어린이 관람객들의 모습.
각 분야별 8강전에 오른 참가선수들의 본선 행사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됐다.
배틀 무대와 별도로 참가자와 관람객들이 객석 한 곳에서 춤을 추고 있는 모습.
행사의 MC는 원웨이크루 단장이자 1세대 레전드 비보이인 제리가 맡았다.
이날 행사장은 무대 위 참가자의 플로어 네임을 외치는 소리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 행사는 특히 부모님과 함께 방문한 어린이∙청소년 관람객이 눈에 띄었다. 1 ON 1 KIDS ALL STYLE 부문에 참가한 자녀를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 관람객은 “어린 비보이들이 이렇게 많이 참가할 수 있는 페스티벌이라서 좋고, 유명한 스트릿 댄서들을 많이 볼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각 부문 8강전과 4강전 배틀은 진조크루의 윙, 일본 비보이 카즈히로, 왁킹 댄서 쎄라 등이 배틀 심사를 맡는 한편, ‘저지 쇼케이스(JUDGE SHOWCASE)’ 무대를 선보이며 환호를 자아냈다.
이날 행사의 GUEST SHOW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Wolf’Lo의 모습.
KING OF CYPHER 부문 배틀이 진행되고 있다.
KING OF CYPHER의 최종 우승은 RAWBERRY(무대 가운데)에게 돌아갔다.
2009년 이후 출생만 참가하는 1 ON 1 KIDS ALL STYLE 부문의 최종 우승자 LOUIS SHAN의 모습.
2 ON 2 ALL STYLE 부문 최종 우승팀인 ‘투탓&도균’과 2위팀 ‘할로미니’팀의 모습.
1 ON 1 BREAKING FOR IBE 최종 배틀 우승은 한국계 캐나다인 비보이 ‘Phil Wizard’에게 돌아갔다.
4강전 이후에는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2’의 스트릿댄스 크루 ‘Wolf’Lo(울플러)’ 의 GUEST SHOW에 이어 파이널 배틀이 치러졌다. 격식과 형식 없는 즉흥 배틀인 KING OF CYPHER 부문 최종 배틀에서는 비걸 RAWBERRY가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이후 출생자만 참여 가능한 1 ON 1 KIDS ALL STYLE 부문에서는 청소년 비보이 B1과 중국의 키즈 비보이 LOUIS SHAN이 맞붙었고, LOUIS SHAN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모든 장르의 댄서가 참가한 2 ON 2 ALL STYLE 부문에서는 팝핑 크루 EMOTIONAL LINE의 리더 ‘도균’과 텃팅 마스터 ‘투탓’이 팀을 이룬 ‘투탓&도균’팀이 울플러의 ‘할로미니’ 팀을 꺾고 우승했다.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댄스 페스티벌 IBE 항공 티켓과 호텔 식사가 제공되는 1 ON 1 BREAKING FOR IBE 최종 배틀에는 진조크루의 ‘D.SLEEP’과 세계적인 비보이인 캐나다의 ‘Phil Wizard’가 맞붙었고, Phil Wizard가 우승을 차지했다.
진조크루 김헌준 대표, “브레이킹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브레이킹’이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SKT는 지난 2021년부터 비보잉팀 ‘진조크루’와 브레이킹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2022년에는 ‘배틀 오브 더 이어 코리아’ 대회 후원을 맡기도 했다.
진조크루 김헌준 대표(스킴, 왼쪽)의 모습.
1 ON 1 FOR IBE 심사를 맡은 프리즘 크루의 디퍼(왼쪽)와 진조크루의 윙(가운데), 일본 비보이 카즈히로(오른쪽)의 모습.
본선 최종 배틀 이후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진조크루의 김헌준 대표(스킴)는 “이번 페스티벌이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브레이킹의 매력을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면서 브레이킹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브레이킹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T는 진조크루와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KFD) 브레이킹 국가대표팀 공식 파트너로서 브레이킹 대중화 및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는 한편, 펜싱, 수영, 역도 등 다양한 종목 및 선수를 지원해 대한민국 스포츠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