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을 넘어 미디어, 보안, 커머스, 모빌리티 등 New ICT 분야로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SK텔레콤은 AI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AI 빅테크 컴퍼니’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SKT에 근무하고 있는 5,026명중 개발자로 분류되는 구성원은 1,114명으로 나타났다. 구성원 5명중 1명은 개발자라는 얘기다.
SKT에 근무하는 개발자는 주로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을까? 그리고 SKT에 개발자가 늘어나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
SKT 구성원 5명 중 1명은 개발자 … 미래 기술, AI, Cloud 개발 順
SKT는 전통적인 통신 강자로 획기적인 브랜드, 요금제, 기술을 선보이며 30여년의 대한민국 통신 역사를 이끌어왔다. 동시에 SKT는 통신사로서의 이미지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해왔다. 미디어, 보안, 커머스, 모빌리티 등 다양한 ICT 분야에 뛰어듬과 동시에 AI, 클라우드 등 기반 기술 개발 및 적용에 힘쓰는 등 AI 기업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개발 조직 구성에서도 나타난다. 전체 개발자 중 T3K와 AI&CO 소속의 개발자가52.1%로 과반수를 차지한다. T3K는 AI, MEC 등 SKT의 미래 기술을 책임지는 연구 개발 조직이다. AI&CO는 소비자의 편리한 생활을 돕는 AI 에이전트(Agent), 누구(NUGU) 서비스를 개발한다. AI가 모든 사업의 플랫폼 역할을 하며 AI 빅테크 기업으로 향하고 있음을 조직 구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Tech Profile내 개발자들의 대표 키워드도 Data, Cloud, AI, Deep Learning 등의 순위로 나타났다.
SKT 개발자의 연령대는 전체 구성원의 연령대와 비슷하게 분포되어 있다. 개발자의 평균 연령은 39세로 전체 구성원 대비 3.8세 더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여성개발자는 12.7%로 전 세계 여성 개발자 비율(6%)의 두배 수준에 해당한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여성 개발자 비율은 약 13%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편이며, SKT 여성 개발자 비율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다.
*JetBrains 2021 Survey, 183개국 31,743명 대상 조사
개발 업무 특성상, 컴퓨터 관련 전공자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어문학, 법학 등 문과 계열의 전공자들도 눈에 띈다. 이 중에서도 특히 프랑스어, 영어, 국어 등 언어를 전공한 개발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Tech Profile에 등록한 사용가능한 Language, OS, Framework/Library
SKT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활용할 수 있는 Skillset은 Python이다. 그리고 SQL, R처럼 데이터 분석을 위해 사용하는 언어들도 탑 순위에 올랐다. SKT 개발자들이 활용하는 프레임워크/라이브러리(Framework/Library)도 74개 이상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SK그룹의 개발자 기술 공유&소통 플랫폼, ‘데보션’
올해 6월, SKT는 내/외부 개발자 간 소통과 성장을 위한 오픈 커뮤니티 ‘DEVOCEAN(데보션’)[바로가기]을 오픈했다. SK하이닉스, SK㈜C&C,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 ICT패밀리사의 개발 전문가들이 외부 개발 인재와 소통하고,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데보션은 ‘개발자(Developer)들을 위한 영감의 바다(Developer’s Ocean)’라는 뜻으로, 개발자들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바다’에 비유해 붙인 이름이다. 데보션은 개발자들이 직접 작성하는 블로그 메뉴를 비롯한 동영상, 전문가, 오픈소스, 이벤트 등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개발자 간의 양방향 소통으로 현업, 예비 개발자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SKT는 ‘AI 빅테크 컴퍼니’로 나아가기 위해 인적/물적 자본을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다. ICT 기반 AI∙Digital Infra 영역에서 성장을 가속화 하는 등 신성장동력을 꾸준히 발굴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