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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걸리던 출근길이 10분으로”… SKT 거점오피스, ‘스피어’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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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어, Sphere, 거점오피스, WFA

스피어(Sphere) 일산 외관

SKT가 신도림, 일산, 분당 등 수도권 세 곳에 거점오피스 스피어(Sphere)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SKT는 거점오피스를 바탕으로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업무 문화인 ‘워크 프롬 애니웨어(Work From Anywhere, 이하 WFA)’를 본격적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거점오피스는 주요 거점에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구축해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업무 공간이다. 코로나19 이후 사무실 밀집도를 분산하기 위해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를 도입했으나 환경적 제약으로 극복해야 할 점들이 발생했다. 거점오피스는 이러한 재택근무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사무실과 재택근무의 장점을 모두 살려 출퇴근 시간과 비용 절감, 업무 몰입과 효율성 증대 등을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하이브리드형 근무 형태이다.

SKT의 거점오피스는 단순히 공유 오피스를 임대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다수의 구성원에게 직주근접*과 행복 추구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별도의 오피스를 확보하여 업무 공간의 새로운 원형을 제시했다.

*직주근접(職住近接): 근로자의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것을 의미한다.

근무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 ‘거점오피스’

글로벌 ICT 빅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도 장소에 구애 받지 않으며, 주도적인 분위기에서 업무 능률을 높일 수 있는 방편으로 공유·원격오피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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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거점오피스기획/운영팀 윤태하 리더 (우)거점오피스일문화팀 손상현 리더

MS, Google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근무 형태를 전환하고 있다. 함께 오프라인 공간에서 만나 일하며 만들어가는 가치도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기업들은 출근과 리모트 워크*를 혼용하는 추세다. 거점오피스일문화팀 손상현 리더는 “단순히 출근하여 내 자리에서 일한다는 개념은 이제 줄어들 것이다”“팀 빌딩, 창의적 논의 등을 위한 그룹 활동 중심으로 사옥/조직 공간은 진화하고, 개인이 집중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은 재택과 거점오피스 등의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리모트 워크(Remote Work): 업무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장소와 공간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방식

손 리더에게 거점오피스가 급격하게 확산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출발하였으나, IT 기술의 진화로 분산 업무로 나아갈 수 있는 준비단계가 된 것이 더 큰 배경이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분산환경에서의 근무 경험이 많아졌으니 완전히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어려울 것이며, 이를 적합한 방법으로 적용하고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한 때”라고 전했다.

시공간을 뛰어넘는 ‘온-오프라인 통합 업무 환경, ‘Sphere’를 만나다

 

스피어는 SKT 거점오피스의 브랜드명이다. 사전적으론 구(球) 또는 행성(특히, 지구)을 둘러싸고 있는 층을 의미한다. SKT의 WFA가 시공간을 뛰어넘는 ‘온-오프라인 통합 업무 환경’으로 진화하여,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새로운 업무 환경으로 자리 잡고자 하는 의지가 브랜드명에 반영됐다. 거점오피스 공간 곳곳에도 스피어를 상징하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스피어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업무 행태인 ‘개인의 몰입’과 ‘비대면 협업’에 초점 맞춰 구성됐다. 다양한 업무 형태 및 상황별 최적화된 좌석과 공간은 구성원들의 업무 몰입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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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오피스기획운영팀 윤태하 리더는 “스피어에서 근무하는 구성원들이 제대로 몰입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했다. 거점오피스는 조직 단위가 아닌 개인이 오는 공간이다. 개개인에게 어떤 공간이 필요할지 고민을 거듭했고, 업무 형태별로 다양한 상황에 최적화된 좌석과 공간이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했다”고 밝혔다.

 

 

스피어에서는 일하는 패턴에 맞춰 층과 좌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아일랜드 좌석은 개인의 몰입과 집중을 위한 좌석이다. 좌석 간 거리가 충분해 간단한 통화나 화상회의를 이동하지 않고, 자리에서 진행할 수 있다. 빅 테이블은 공유와 협업에 최적화된 개인 좌석으로 더욱 넓고, 개방감 있는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전체 좌석의 30%는 캐주얼 석이다. 미리 좌석을 예약하지 않았더라도, 스피어에 방문해 2~3시간 정도 자유롭게 일을 할 수 있다.

화상 회의를 할 수 있는 1인 회의실도 마련했다. 비대면 협업을 위한 1인 회의실인 ‘스피어 팟(Sphere Pod)’에는 화상회의에 최적화된 조명, 카메라, 모니터를 배치해 장시간 비대면 회의를 진행해야 하는 경우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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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어 일산 출입구

스피어 곳곳에서 SKT의 ICT 기술도 만나볼 수 있다. 5G 인빌딩,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한 보안과 얼굴인식을 바탕으로 한 출입시스템이 대표적이다. iDesk와 같은 실험적인 솔루션도 경험할 수 있다. 개인 PC나 노트북 없이 스피어에 방문한 후 마이데스크 좌석에 앉아 얼굴 인증을 하면, 내가 세팅해 둔 업무 환경으로 편리하게 접속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스피어에는 환경센서가 설치됐다. 공간의 온도, 습도, 미세먼지, 유해물질, CO2, 소음 등을 측정하여 구성원의 사용 형태를 학습하고 이를 분석해 더 나은 업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진화 중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도 궁금해하는 SKT의 WFA와 거점 오피스

SKT는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업무 문화를 강조해 오고 있다. 업무 시간을 스스로 세팅하고, 나아가 업무 공간과 좌석까지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은 구성원의 자율성은 물론 업무 몰입도와 생산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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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리더에게 출근의 의미를 물었다. 그는 “출근은 매일 똑같은 좌석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 업무와 컨디션을 고려해 몰입하여 성과를 만들 수 있는 공간과 좌석, 환경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팀 대면 미팅이 없는데, 내가 집중해서 할 수 있는 환경이 재택이면 재택을 하면 된다. 혹은 노트북 없이 가벼운 업무만 해도 된다면 거점오피스에서 iDesk에서 업무를 보면 된다. 이러한 업무 공간 선택권을 개인에게 더 많이 부여하는 것이 앞으로 SKT의 WFA 방향이 될 것이다.

 

 

SKT는 스피어에서 멜팅팟* 문화가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손 리더는 “각기 다른 업무를 하는 수많은 조직의 사람들이 만나 교류하면서 새로운 가치와 기회가 창출할 것을 기대한다”라며 “멜팅팟 문화를 가속화 하기 위해 스피어를 이용하는 구성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멜팅팟(Melting Pot, 용광로)이란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섞여 하나의 동질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말이다.

손 리더는 “SKT는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환경인 WFA를 가속화해 미래의 일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라며 “글로벌 기업들도 SKT의 거점오피스와 일문화에 관심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이러한 선도적인 문화를 바탕으로 SKT는 모두가 오고 싶은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피어 직접 이용해보니… “노트북 없이 출근해도 업무 100% 가능해”

스피어를 이용해 본 SKT 구성원들의 반응은 뜨겁다.

 

“기존 사무실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업무공간이라 자주 이용하고 싶다”
“몰입/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 것 같다”
“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1인 회의실(Sphere Pod)이 많아 업무하기에 편리했다”
“노트북 없이 얼굴인식만으로 Cloud PC에 접속해서 일할 수 있는 iDesk도 새로운 시도인 것 같다.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 구성원 간 교류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윤 리더는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부분은 업무 수행하기에 편리해진 환경”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구성원의 수요가 많은 것은 1인 회의실, PC 없이도 VDI접속이 가능한 iDesk, 좌석 간 거리를 두어 비대면 업무부터 집중업무까지 한자리에서 할 수 있는 아일랜드 좌석 등 구성원의 업무 형태를 고민하며 설계한 공간과 솔루션에 만족도가 가장 높다”고 전했다. “특히 스피어 신도림의 경우, 주변에 산책할 수 있는 공원 등이 부족해 오피스 내에 식재 인테리어를 진행했는데 이에 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SKT는 오는 7월 워케이션형 워커힐 거점오피스 오픈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공간은 SKT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 SK스퀘어 구성원과 함께 활용할 예정이다. 그룹내 거점오피스를 선도하는 SKT가 ICT Family의 일하는 문화 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거점오피스 TF 발족부터 스피어 오픈까지 총 1년 4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스피어를 통해 SKT가 추구하는 WFA가 조금 더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T타워, 거점오피스, 재택근무를 포괄하는 SK텔레콤의 WFA는 코로나19 시대, 그리고 이후에도 새로운 일하는 방식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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